기타 “최두호한테 맞을 때보다 덜 아프네!” 쥬르댕이 말하는 페더급→밴텀급 체급 이동 [현장인터뷰]
캐나다 출신 밴텀급 파이터 찰스 쥬르댕(30)은 체급 이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쥬르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UFC 331 반vs 판토자2’ 미디어데이에 참석, 사흘 뒤 열리는 밴텀급 랭킹 10위 말론 ‘치토’ 베라와 대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쥬르댕은 2019년 5월 라이트급으로 UFC에 데뷔, 이후 페더급으로 이동했다가 지난 2024년 11월 현재 체급인 밴텀급으로 옮긴 경력을 갖고 있다.
찰스 쥬르댕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그는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리면서 비로소 진정한 프로 선수가 됐다”며 현재 체급이 자신에게 딱 맞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커리어 대부분을 페더급으로 보낸 그다. 페더급 전환 후 첫 상대가 최두호였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파이트 나잇 대회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출발이 좋았지만, 6승 1무 6패로 기복이 있었다. 결국 2024년 6월 제앙 실바에게 KO패를 당한 이후 체급을 옮겼다.
그는 “실바에게 당한 패배도 꼭 필요했던 경험이었다. 그 패배 덕분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고, 스스로에게 ‘이대로는 세계 최고와 경쟁할 수 없다’고 다짐했다. 단순히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부분을 과감하게 바꿨다”며 변화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밴텀급 전환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그는 “UFC에서 15경기를 치르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프로 선수가 됐다.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 어쨌든 지금은 3연승 중이고 밴텀급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랭킹 10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쥬르댕은 지난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파이트 나잇에서 페더급 선수로 최두호를 상대했다. 사진= MK스포츠 DB조금 더 빨리 체급을 이동하지 못한 후회가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나는 후회하며 사는 성격이 아니다. 당시에는 그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나는 기존 밴텀급 선수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단련됐다. 실바와 정면 대결은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최두호(전 UFC 페더급 11위), 줄리안 이로사(UFC 9승 9패), 안드레 필리(전 페더급 랭킹 15위)같은 뛰어난 페더급 선수들과 싸웠다. 신체 조건이 불리했음에도 그 선수들과 피하지 않고 정면 대결했다. 그래서 요즘 밴텀급에서 펀치를 맞으면 ‘아, 최두호한테 맞았던 것보다 덜 아프네!’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상대 치토에 대해서는 “그는 15분을 싸워 이기는 선수가 아니다. 그 안에 피니시를 하려고 한다. 이건 내가 정말 높이 평가하는 점이다. 15위 이내 랭킹 선수들을 보면 어떤 이들은 그저 이기는 법만 알지만, 그는 종료 벨이 울리기 전 상대를 끝내려는 시도를 할 줄 아는 선수다. 그래서 그를 존경한다. 그와 대결이 결정됐을 때도 ‘좋아,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상대가 최근 4연패 중인 것에 대해서는 “‘늙은 개에게는 새로운 재주를 가르칠 수 없다’는 말도 있지만, 치토는 영맇나 선수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 일부 변화를 주더라도 결국은 원래 방식으로 돌아갈 거라 생각한다. 최근 4연패를 당했지만, 아주 처참한 패배는 아니었다. 전직 챔피언 두 명에게 졌고, 아이만 자하비, 데이빗 마르티네스 등 실력자들과 경기도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니까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밀린 것은 아니었다. 션 오말리와 경기는 격차가 컸지만, 랭킹 1위와 대결이었다. 그래서 난 그를 약한 선수로 보지 않는다”며 연패 전적에 방심하지는 않을 거라 말했다.
쥬르댕은 제앙 실바에게 패한 이후 체급을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그러면서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다. 레슬링을 할 수도 있고, 주짓수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갱스터같은 모습일 수도 있다. 워낙 오랫동안 싸워온 선수라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정말 많은 선수다. 상대에 맞춰 대응하기보다 내 기량을 발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거 같다”고 말을 더했다.
이 부분에서 그는 다시 페더급 시절 경험을 떠올렸다. “평생을 덩치가 큰 선수들과 싸웠다. 최두호와도 메인 카드에서 붙었다. 한국에서 치른 UFC 두 번째 경기였는데 그와 정면으로 맞붙었고, 그를 KO로 쓰러뜨렸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나 또한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검증된 선수라고 할 수 있다”며 최두호와 대결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밴텀급 선수 누구라도 피니시로 끝낼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없었다면 이 대결을 수락하지도,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경기도 피니시로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쥬르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UFC 331 반vs 판토자2’ 미디어데이에 참석, 사흘 뒤 열리는 밴텀급 랭킹 10위 말론 ‘치토’ 베라와 대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쥬르댕은 2019년 5월 라이트급으로 UFC에 데뷔, 이후 페더급으로 이동했다가 지난 2024년 11월 현재 체급인 밴텀급으로 옮긴 경력을 갖고 있다.
찰스 쥬르댕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그는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리면서 비로소 진정한 프로 선수가 됐다”며 현재 체급이 자신에게 딱 맞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커리어 대부분을 페더급으로 보낸 그다. 페더급 전환 후 첫 상대가 최두호였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파이트 나잇 대회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출발이 좋았지만, 6승 1무 6패로 기복이 있었다. 결국 2024년 6월 제앙 실바에게 KO패를 당한 이후 체급을 옮겼다.
그는 “실바에게 당한 패배도 꼭 필요했던 경험이었다. 그 패배 덕분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고, 스스로에게 ‘이대로는 세계 최고와 경쟁할 수 없다’고 다짐했다. 단순히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부분을 과감하게 바꿨다”며 변화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밴텀급 전환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그는 “UFC에서 15경기를 치르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프로 선수가 됐다.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 어쨌든 지금은 3연승 중이고 밴텀급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랭킹 10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쥬르댕은 지난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파이트 나잇에서 페더급 선수로 최두호를 상대했다. 사진= MK스포츠 DB조금 더 빨리 체급을 이동하지 못한 후회가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나는 후회하며 사는 성격이 아니다. 당시에는 그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고개를 저었다.그러면서 “나는 기존 밴텀급 선수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단련됐다. 실바와 정면 대결은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최두호(전 UFC 페더급 11위), 줄리안 이로사(UFC 9승 9패), 안드레 필리(전 페더급 랭킹 15위)같은 뛰어난 페더급 선수들과 싸웠다. 신체 조건이 불리했음에도 그 선수들과 피하지 않고 정면 대결했다. 그래서 요즘 밴텀급에서 펀치를 맞으면 ‘아, 최두호한테 맞았던 것보다 덜 아프네!’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상대 치토에 대해서는 “그는 15분을 싸워 이기는 선수가 아니다. 그 안에 피니시를 하려고 한다. 이건 내가 정말 높이 평가하는 점이다. 15위 이내 랭킹 선수들을 보면 어떤 이들은 그저 이기는 법만 알지만, 그는 종료 벨이 울리기 전 상대를 끝내려는 시도를 할 줄 아는 선수다. 그래서 그를 존경한다. 그와 대결이 결정됐을 때도 ‘좋아,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상대가 최근 4연패 중인 것에 대해서는 “‘늙은 개에게는 새로운 재주를 가르칠 수 없다’는 말도 있지만, 치토는 영맇나 선수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 일부 변화를 주더라도 결국은 원래 방식으로 돌아갈 거라 생각한다. 최근 4연패를 당했지만, 아주 처참한 패배는 아니었다. 전직 챔피언 두 명에게 졌고, 아이만 자하비, 데이빗 마르티네스 등 실력자들과 경기도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니까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밀린 것은 아니었다. 션 오말리와 경기는 격차가 컸지만, 랭킹 1위와 대결이었다. 그래서 난 그를 약한 선수로 보지 않는다”며 연패 전적에 방심하지는 않을 거라 말했다.
쥬르댕은 제앙 실바에게 패한 이후 체급을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그러면서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다. 레슬링을 할 수도 있고, 주짓수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갱스터같은 모습일 수도 있다. 워낙 오랫동안 싸워온 선수라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정말 많은 선수다. 상대에 맞춰 대응하기보다 내 기량을 발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거 같다”고 말을 더했다.이 부분에서 그는 다시 페더급 시절 경험을 떠올렸다. “평생을 덩치가 큰 선수들과 싸웠다. 최두호와도 메인 카드에서 붙었다. 한국에서 치른 UFC 두 번째 경기였는데 그와 정면으로 맞붙었고, 그를 KO로 쓰러뜨렸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나 또한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검증된 선수라고 할 수 있다”며 최두호와 대결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밴텀급 선수 누구라도 피니시로 끝낼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없었다면 이 대결을 수락하지도,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경기도 피니시로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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