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오피셜] '태극 전사' 카스트로프, '부상 여파→대표팀 낙마' 아픔 딛고 훈련장 복귀…실전 복귀 시점은 아직 미지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태극 전사' 옌스 카스트로프가 마침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 세션 진행 상황과 함께 선수단 내 부상자들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구단은 "선수단은 2시간가량의 훈련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나섰다"며 "유힘 코노플랴와 하시오카 다이키는 회복에 진전을 보여 이번 주 중으로 점진적인 팀 훈련 합류가 예상된다. 와엘 모히아(부하 관리)와 휴고 볼린(근육 문제)은 개별 훈련을 진행했으며, 엔초 레오폴트와 니콜라스 퀸은 부상으로 여전히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짚었다.
이 가운데 이목을 사로잡은 건 단연 카스트로프의 소식. 묀헨글라트바흐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카스트로프는 달리기 훈련을 소화했다"고 알렸다.

앞서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정밀 검사 후 어깨 수술을 받은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이 잘 끝났다"며 팬들에게 안도 섞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의 그라운드 복귀는 불가능해보였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실제 부상의 여파는 국가대표팀 커리어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계 혼혈(독일인 부·한국인 모)인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8월 한국 대표팀을 택한 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까지 밟았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발목을 잡히며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발표한 9월과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최종 낙마했다.
그 사이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의 분위기도 최악으로 흘러갔다. 부상자가 속출한 것도 모자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3전 전패를 당했고, 끝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마저 경질됐다.
이러한 상황 속 카스트로프가 훈련장에 돌아와 땀을 흘린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다만 구단의 발표대로 아직 팀 훈련을 소화하는 단계가 아닌 러닝 훈련만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당장의 실전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옌스 카스트로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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