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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ML 60승 거물, 이미 잘 알고있다" 풀타임 첫해 LG 신흥거포의 깜짝 반전, '데뷔전' 거물외인 상대 …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6:50 8 0
6868281_1_ec7da0d3.webp16일 창원 NC전 5타점 활약을 펼친 LG 문정빈.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의 신흥 거포 문정빈이 세번째 5타점 경기로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문보경의 대표팀 차출 후 5번 1루수로 나서고 있는 문정빈은 16일 창원 NC전에서 9회초 시즌 17호 3점 홈런을 포함, 고비마다 희생플라이 2개로 2타수 1안타 5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9대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문정빈이 맞닥뜨린 상대는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에 빛나는 NC의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새내기 거포. 하지만 거물급 투수와의 만남에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4타자 연속 범타행진을 펼치던 클레빈저와 풀카운트 7구 승부 끝에 커터 유인구를 골라내 첫 출루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문정빈은 구본혁의 번트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이자 클레빈저에게 데뷔 첫 실점을 안겼다.

6868281_2_5928967a.webp16일 LG전에 데뷔한 빅리그 60승 거물 마이크 클레빈저. 사진제공=NC 다이노스경기 후 만난 문정빈은 "클레빈저 선수를 이미 알고 있었다. 평소 메이저리그 야구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속에서 자주 보던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대형 투수를 상대해 볼 수 있어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재미있게 타석에 섰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경기 내용은 화려했다.

5회와 7회 중요한 순간마다 장타 욕심을 버리고 가볍게 희생플라이 2개를 날리며 승리를 향한 타점을 쌓아갔다. 5회 1사 만루에서 3-2를 만든 희생플라이는 결승타였다. 6-2로 앞선 9회에는 풀스윙으로 비거리 130m짜리 시원한 3점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8월 18일 잠실 KT전 이후 통산 3번째 5타점 경기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첫 풀타임 시즌에 최근 살짝 고비를 겪었다 다시 반등에 성공한 청년거포 문정빈은 선배들의 조언이 심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박해민, 홍창기 선배님이 '욕심내지 말고 편하게 쳐라. 땅볼을 치더라도 타점만 올려주면 된다'고 말해주셨다. 안타를 치려 하기보다 희생플라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간단히 타석에 들어서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6868281_3_dcae164d.webp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8회초 2사 LG 문정빈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2/주전 3루수 문보경의 차출로 인한 5번 타자 및 1루수 출전에 대해서도 "앞 타석에 오스틴이나 송찬의 형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타순 부담은 없다. 1루 수비도 자주 나가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3루 수비 역시 김일경 코치님과 늘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17호 홈런으로 첫 풀타임 시즌에 데뷔 첫 20홈런 고지를 정조준하게 된 문정빈. 하지만 개인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시즌 완주와 설레는 가을야구 첫 경험이다.

문정빈은 "(송)찬의 형도 그렇고 저도 홈런을 의도하고 치진 않는다. 그저 컨택에 집중하다 보니 나온 결과"라며 "남은 시즌 아프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 포스트시즌을 뛰어본 적이 없는데, 친구들이 정말 재미있고 에너지가 끓어 오른다고 해서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시점에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신흥거포가 가을야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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