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해트트릭 하고도 졌다…브로비 혼자 3골, 맨시티 화력엔 못 당했다
브리안 브로비(선덜랜드)가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브리안 브로비(선덜랜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고도 고개를 숙였다. 혼자 3골을 몰아쳤지만 상대가 ‘화력의 맨체스터 시티’였다.
선덜랜드는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EPL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5로 졌다. 브로비가 선덜랜드의 세 골을 모두 책임졌다.
출발부터 심상치 않았다. 선덜랜드는 전반 9분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만에 브로비가 엔소 르페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시티가 전반 29분 라이안 셰르키의 골로 다시 앞서자 브로비가 또 따라붙었다. 토마 뫼니에의 패스를 빈 골문에 밀어 넣어 2-2를 만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막판 앙투안 세메뇨의 골로 3-2로 다시 달아났다.
후반에도 브로비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가 세메뇨의 추가골로 4-2까지 달아난 뒤 브로비는 닐손 앙굴로의 슈팅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선덜랜드 선수가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16년 저메인 데포 이후 10년 만이다. 브로비는 이날 맨시티 수비진을 경기 내내 괴롭히며 세 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까지 막지는 못했다.
선덜랜드는 3-4까지 추격한 뒤 세 번째 동점골을 노렸으나 맨시티 수비에 막혔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 엘링 홀란이 쐐기골을 넣어 5-3 승리를 완성했다.
맨시티는 개막 이후 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7연승이다. 브로비에게는 개인적으로 강렬한 기록을 남겼지만 승점은 가져오지 못한 경기였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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