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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업보가 돌아갈 거야" 발베르데에 태클 가한 이강인 SNS 악플 세례… '심판 매수' 근거 없는 주장까지→ …

관리자 각티비 2026-09-21 06:07 11 0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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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이강인의 SNS에 달린 댓글이다. 그러나 '업보'라는 표현은 역설적으로 9년 전 한국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로 논란을 빚었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과거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마드리드 더비 뒤 이강인의 개인 SNS가 악성 댓글로 도배됐다. 일부 팬들이 이강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고의로 부상을 입혔다고 단정했고, 근거 없이 심판 매수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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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CF와 2026-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마드리드 더비에 선발 출전해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의 두 번째 골 기점 패스를 선보이는 등 인상적인 활약도 펼쳤다.

7114266_4_5b51b62e.webp사진: ESPN DEPORTES SNS

하지만 감격적인 마드리드 더비 승리에도 경기 중 나온 장면이 더 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이강인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베르데의 발목에 태클을 가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다만 주심은 파울만을 선언했고, 옐로카드도 나오지 않았다. VAR 역시 개입하지 않았다.

7114266_5_a793b52a.webp사진: 레알 마드리드 CF SNS

경기 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가 왼쪽 발목의 심각한 외상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이강인의 태클 장면 사진을 게시하며 "형편없는 판정이 더비의 승패를 갈랐다"라고 심판 판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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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강인의 SNS 댓글란에는 "너에게 레드카드다"라는 반응부터 심한 욕설과 손가락 욕설 이모티콘 등이 잇따랐다. 일부는 이강인이 "누군가의 커리어를 망칠 뻔했다"라고 비난했고, "업보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라는 표현까지 남겼다.

또 다른 댓글에는 아무런 근거 없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심판을 매수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다. 경기 판정에 대한 비판이나 태클 장면을 향한 문제 제기는 가능하지만, 사실 확인 없이 선수의 고의성을 단정하거나 구단을 향해 범죄 의혹을 제기하는 악성 댓글은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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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라는 댓글은 발베르데의 과거와 맞물리며 더 큰 역설을 남긴다. 그는 2017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 U-20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을 찾았다. 포르투갈과 8강전 뒤 일부 동료들과 함께 눈을 옆으로 잡아당기는 듯한 동작을 해 인종차별적 제스처라는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FIFA는 우루과이축구협회에 경위 설명을 요구했고, 발베르데는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후 SNS를 통해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선수의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거친 태클은 분명 비판받아야 한다. 특정 인종과 외모를 비하하는 제스처 역시 마찬가지다.  마드리드 더비의 판정 논란이 경기장 밖에서 과도한 비난과 과거 논란의 소환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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