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if.preview] '첫 마드리드 더비' 이강인vs'7골' 음바페, 동료에서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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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첫 마드리드 더비가 다가왔다.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레알에는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기다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4위, 원정팀 레알은 5승 1패(승점 15)로 2위에 올라 있다. 승점 차는 2점이다.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면 레알을 추월하고, 레알이 이기면 두 팀의 격차는 5점으로 벌어진다.
# '2연승·7득점 무실점' 아틀레티코, 반등 흐름 이어갈까
아틀레티코가 분위기를 바꿨다. 아틀레틱 클루브에 0-3으로 패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 원정에서도 1-2로 무너졌지만,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를 3-0으로 꺾고 오사수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7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진도 힘을 내고 있다. 오사수나전에서는 조너선 데이비드를 시작으로 이강인, 로뱅 르노르망, 알렉스 바에나가 득점했다. 데이비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었고, 오사수나전에서는 이강인의 득점까지 도왔다.
홈에서의 좋은 기억도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그 더비에서 레알을 5-2로 꺾었다. 이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두 번째 리그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3-2로 승리했다.
# '리그 2호골' 이강인, 첫 더비에서도 통할까
아틀레티코가 기대를 거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직전 오사수나전에서 오른쪽 측면에 선발 출전해 데이비드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적응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이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격뿐 아니라 압박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사수나전에서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앙을 오가며 공격에 관여했다.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6경기 7골 2도움' 음바페, 득점과 도움 모두 경계 대상
레알의 키플레이어는 음바페다.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이 리그에서 기록한 17골 가운데 7골을 책임질 만큼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직전 엘체전에서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음바페는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고,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카를로스 에스피의 결승골을 도왔다. 직접 득점하는 능력뿐 아니라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도 보여줬다.
다만 레알에도 과제는 있다. 엘체전에서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한 끝에 3-2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강력한 공격력과 달리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선수단에서는 현지시간 18일 훈련 기준 페를랑 멘디,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가 별도의 회복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 승부처는 공을 빼앗은 뒤…기회와 위험이 함께 열린다
아틀레티코는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진하는 장면에서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과 바에나가 레알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에 전방으로 공을 연결한다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직전 엘체전 후반 흔들렸던 레알의 경기 운영도 공략할 만한 부분이다.
반대로 아틀레티코가 공격에 나선 상황에서 공을 잃는다면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속도에 노출될 수 있다. 레알 역시 상대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빠르게 전진하는 장면을 노릴 수 있다.
결국 중원에서 어느 팀이 주도권을 잡고, 공을 빼앗은 뒤 더 빠르게 기회를 만드느냐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틀레티코에는 라이벌을 추월할 기회이고, 레알에는 격차를 벌릴 기회다. 첫 마드리드 더비를 앞둔 이강인이 옛 동료 음바페를 넘어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글='IF 기자단' 8기 여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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