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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13년만' 마드리드 더비서 재회한다…무리뉴 감독 "시메오네 감독은 라이벌이자 전장의 동지"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17:35 28 0
7080345_1_42def258.webp스페인 '엘 페리오디코'7080345_2_d6b8ef95.webp

[포포투=박진우]

13년 만에 두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더비전을 갖는다.

아틀레티코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을 상대한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승점 13점으로 3위, 레알은 승점 15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레알의 흐름은 보여지는 것과 다르다. 개막 이후 5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주도권을 잡고도 경기를 장악하지 못해 고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약간의 '안일함'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쉬워 보이니까 그냥 일이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선수단을 지적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주춤한 흐름을 깨고 반등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3-0 승리에 이어, 오사수나전에서도 4-0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 조너선 데이비드, 알렉스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 핵심 선수들이 골맛을 본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가 갖춰진 모양새다.

나란히 '우승'을 노리는 양 팀 입장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을 전망이다. 같은 연고지를 둔 역사 깊은 더비일 뿐 아니라, 우승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현재 1위부터 6위까지 촘촘한 승점 간격이 유지되고 있고, 라리가 특성상 한 경기라도 주춤하면 우승 당락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과 시메오네 감독의 서사에도 주목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었고,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아틀레티코를 지휘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다시 레알 지휘봉을 잡으며, 두 감독은 서로 13년 만에 마드리드 더비에서 마주하게 된 셈이다.

무리뉴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을 리스펙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시나? 몇 년 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지 못한 감독은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지 않았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감독으로 커리어를 보내다 보면 정말 어리석은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과거에 했던 말을 다시 살펴보면, 우리 중 그런 말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 순간의 상황에 영향을 받아서 한 말도 있고, 전략적으로 한 말도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시메오네 감독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난 단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 우리는 라이벌이지만, 전장에서 함께 싸우는 전우이기도 하다"라며 시메오네 감독에게 존경심을 보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리뉴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리뉴 감독을 정말 존경한다. 난 그의 팬이다. 내가 그를 얼마나 좋아하고 존경하는지 그도 알고 있다. 우리가 맞붙었던 경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서로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080345_3_d6e3bb6f.webp스페인 '피차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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