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드리드 더비 데뷔 앞둔 이강인 향한 스승 시메오네의 애정 어린 조언 "침착해야 한다, 축구는 평정심…선수들은 재능을…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첫 더비를 앞둔 이강인과 모르텐 히울만 등 새로운 선수들에게 '침착함'과 '확신'을 강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마드리드 더비를 앞둔 두 팀 모두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다. 아틀레티코는 구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앙투안 그리즈만과 결별한 뒤 이강인,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레알 역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흐름은 두 팀 모두 나쁘지 않다. 아틀레티코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대패한 데 이어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에서도 패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레알 소시에다드와 오사수나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렀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도 비슷하다. 레알 베티스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이를 제외한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겼다. 경기력이 매끄럽지 않은 순간에도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카를로스 에스피 등 핵심 자원들이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인터밀란과의 UCL 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를 앞두고 시메오네 감독은 무리뉴 감독을 향한 존중을 드러냈다. 그는 "그렇게 오래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내게 맞지 않는다. 나는 무리뉴를 굉장히 존경한다. 그를 존경하며 지켜봐 온 사람이다. 내가 그에게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도 그는 알고 있다. 우리가 서로 맞붙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마드리드 더비를 앞둔 이강인과 모르텐 히울만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시메오네 감독은 "나는 조언을 해주는 스타일은 아니다. 새로 온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경기가 만들어내는 기대감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침착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침착해야 한다. 축구는 평정심이다. 선수들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설명하는 한 단어가 있다. 바로 '확신'이다"고 강조했다.
마드리드 더비가 갖는 특별함도 이야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더비는 다르다. 라이벌 관계 때문에 엄청난 긴장감과 기대감이 있다. 지난 15년 동안 우리가 다시 회복해낸 경쟁력 때문에 더욱 그렇다. '확신'은 이런 경기에서 중요한 가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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