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하늘도 버렸다…'월드컵 맹활약' 포로, 부상 털고 돌아왔는데 단 18분 만에 또 쓰러졌다→스페인 대표팀 하차
사진=크리스 코울린[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패배에 이어 페드로 포로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맞았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후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토트넘은 사비우, 아치 그레이, 산드로 토날리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빌라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빌라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며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4분 요한 만잠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분위기는 완전히 빌라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21분 니콜라 잭슨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은 뒤 만잠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세 골까지 벌렸다.
토트넘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후반 41분 코너 갤러거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8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얀 폴 반 헤케가 헤더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토트넘은 홈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중 악재도 터졌다. 포로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쓰러졌다. 포로는 앞서 가벼운 근육 문제로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 연달아 결장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주중 포로가 회복해 빌라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고, 실제로 포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복귀는 20분도 이어지지 못했다. 포로는 경기 초반부터 몸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전반 18분 아치 그레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두 경기 결장 끝에 어렵게 돌아왔지만 다시 부상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표팀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포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이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처음 발표한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돼 있었다. 오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빌라전 재부상으로 결국 대표팀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경기 종료 후 포로의 대표팀 제외를 공식 발표했다. 포로는 정확한 부상 정도와 예상 결장 기간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다시 자리를 잡고 스페인 대표팀에도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복귀 후 20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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