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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알바레스 바르사행 왜 막았어!' 하피냐, 아틀레티코 공개 저격..."이해할 수 없는 결정"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11:30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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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우]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던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에 실패한 가운데 하피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수가 직접 이적 의사를 드러냈음에도 끝까지 문을 열어주지 않은 아틀레티코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하피냐가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무산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틀레티코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하피냐는 스페인 'RAC1'과의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가 한 일을 이해할 수 없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면 선수가 한 곳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일이 잘 풀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레스는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며 아틀레티코의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지난 시즌까지 공격진을 이끌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최전방에 커다란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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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타깃은 알바레스였다.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아틀레티코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알바레스는 뛰어난 득점력뿐 아니라 왕성한 활동량과 전방 압박, 연계 능력까지 갖춘 공격수다. 한지 플릭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도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됐다.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를 레반도프스키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낙점했고, 이적시장 내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선수 역시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이었다.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바르셀로나 역시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제안을 건넸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까지 공개적으로 알바레스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사실상 '알바레스 아니면 아무도 영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세웠다는 보도까지 나왔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생각은 완전히 달랐다. 핵심 공격수를 직접적인 라리가 우승 경쟁팀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에도 협상 자체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이적시장 마감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 역시 최근 "우리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아틀레티코가 판매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현실은 그것뿐이다"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결국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에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 막판 방향을 바꿔 아스널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하며 최전방을 보강했다. 동시에 하피냐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전술적인 변화까지 시도했다. 예상과 달리 효과는 엄청났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상대 골문을 연이어 무너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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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피냐의 활약이 엄청나다. 익숙했던 측면이 아닌 최전방까지 소화하면서 플릭 감독에게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세비야전에서는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라리가 7경기에서 무려 12골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완벽한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알바레스 영입 실패에 대한 우려가 무색할 정도의 공격력이다.

그럼에도 하피냐는 아틀레티코의 결정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 역시 선수 생활을 통해 이적과 잔류를 둘러싼 여러 상황을 경험한 만큼 선수가 현재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드러냈다면 이를 막는 것이 최선인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와 203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바이아웃 역시 5억 유로(약 7,975억원)가 설정돼 있어 구단이 이적을 허용해야 할 의무는 없었다. 그러나 하피냐는 계약적인 문제와 별개로 선수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시선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를 품지 못했지만 아직까지 그 공백을 느끼지 않고 있다. 하피냐를 비롯해 라민 야말과 여러 공격 자원들이 골을 나눠 넣으며 오히려 지난 시즌 못지않은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긴 시즌 동안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알바레스처럼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를 놓친 영향이 언제 나타날지는 알 수 없다.

알바레스 영입은 실패했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현재까지 거침이 없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흐름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과연 플릭 감독이 알바레스 없이도 현재의 폭발적인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며 바르셀로나를 다시 한번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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