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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알 잡을 선수는 이강인!' ATM 신입생인데 벌써 'MVP 수집가'...西 매체 "승리 가능성, LEE 발끝에 달…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08:30 14 0
7058344_1_56c19e50.webp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공식 SNS

[포포투=김재우]

이제는 마드리드 더비의 승패를 좌우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한 이강인이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벌써 두 차례 경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가운데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잡기 위한 핵심 선수로 이강인을 지목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시즌 초반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까지 아틀레티코에서 두 차례 MVP를 받은 유일한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가 영원한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의 상당 부분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입생 중 한 명의 발끝에 달려 있다. 바로 이강인이다"라며 마드리드 더비의 키플레이어로 이강인을 지목했다.

아틀레티코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을 상대한다. 마드리드의 주인을 가리는 지역 라이벌전이자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맞대결이다. 특히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는 홈팬들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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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입성하면서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쳐 PSG에서 유럽 정상급 무대를 경험한 뒤 다시 라리가를 선택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까지 맡기며 상당한 기대를 드러냈다.

적응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개막전 말라가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골문 구석을 향한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하며 막혀 있던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공식 데뷔전부터 MVP까지 차지하면서 새로운 팀에서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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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약은 이어졌다. 세비야전에서는 알렉스 바에나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오사수나전에서는 다시 해결사로 변신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38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슈팅도 네 차례 기록하는 등 오사수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결국 이강인은 오사수나전에서도 MVP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벌써 두 번째 수상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현재 아틀레티코 선수 가운데 두 차례 MVP를 받은 선수는 이강인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움직임, 정확한 왼발 킥과 패스, 적극적인 전방 압박까지 보여주며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공교롭게도 레알은 이강인에게 낯선 상대가 아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PSG 소속으로 이미 레알을 여덟 차례 상대했다. 특히 마요르카에서 뛰던 2021년에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여러 명의 수비수를 따돌린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2023년에는 마요르카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고 가장 최근 PSG 소속으로 레알을 만났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4-0 대승까지 경험했다. 레알을 상대하는 방법을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한 셈이다.

다만 이번에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발렌시아나 마요르카, PSG의 유니폼이 아닌 레알의 가장 치열한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의 선수로 처음 더비에 나선다. 마르코스 요렌테 역시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은 메트로폴리타노에 가까워지는 순간 더비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마드리드 더비 특유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시즌 초반부터 홈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강인에게는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다.

기세도 충분하다. 공식전 7경기에서 2골 1도움, 여기에 두 차례 MVP까지 수집하며 새로운 팀에서 기대 이상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현지에서도 단순한 신입생이 아니라 레알을 무너뜨릴 수 있는 핵심 선수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과연 이강인이 개인 통산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틀레티코의 승리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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