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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73골 넣고도 "발롱도르 신경 안 써!" 케인, 시상식 앞두고 의외의 반응...동료와 구단은 공개지지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15:00 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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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우]

이 정도 활약을 펼치고도 개인 수상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지난 시즌 무려 73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해리 케인이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주변 동료들과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의 수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영국 매체 '로이터'는 18일(한국시간) "케인은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73골을 기록한 2025-26시즌을 자신의 인생 최고의 시즌으로 평가했지만 발롱도르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발롱도르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가 이뤄낸 것들이 자랑스럽다. 지난 시즌은 내 인생 최고의 시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새로운 시즌이고 나는 다시 나아가야 한다"며 개인 수상보다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말과 달리 경기장에서는 계속해서 발롱도르를 향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7-0으로 완파했다. 케인은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9분에는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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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골은 역사적인 득점이었다. 케인은 2023년 뮌헨에 입성한 뒤 세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단 98경기 만에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하면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100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종전 기록은 쾰른의 전설 디터 뮐러가 세운 129경기였다. 무려 31경기를 앞당겼다. 케인은 이날 두 번째 골까지 추가하며 98경기 101골이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활약을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케인은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을 오가며 공식전 65경기에서 무려 7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에서만 51경기 61골을 터뜨렸고 분데스리가에서는 36골로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21세기 단일 시즌을 기준으로 케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2011-12시즌 82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뿐이었다.

단순히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만 기다리는 스트라이커도 아니다. 정확한 양발 슈팅과 헤더, 페널티킥 능력은 물론 중원까지 내려와 동료에게 패스를 공급하고 공간을 만들어주는 능력까지 갖췄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 역시 케인을 두고 "그는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다. 패스 타이밍과 동료를 바라보는 시야,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그를 특별하게 만든다"며 득점 이외의 영향력까지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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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케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뜨렸고 파나마전 득점으로 게리 리네커를 넘어 잉글랜드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도 멀티골로 역전승을 이끄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월드컵 통산 기록은 17경기 14골까지 늘어났다.

주변에서는 이미 케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동료 루이스 디아스는 케인을 올해 발롱도르를 받아야 할 선수로 꼽으며 "내게는 그가 1순위다. 케인은 정말 특별한 선수"라고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다. 에베를 역시 "내게 다른 후보는 없다"며 케인의 수상을 지지했다. 뮌헨 역시 케인이 지난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와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상을 차지한 사실과 73골이라는 기록을 적극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케인은 담담하다. 그는 발롱도르 경쟁에 대해 "분명 라민 야말과 킬리안 음바페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누가 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경쟁자들을 인정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해서 골을 넣고 팀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뿐이다"라며 개인 수상 경쟁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충분히 화려하다. 지난 시즌 73골,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유러피언 골든슈, 월드컵 6골에 이어 새 시즌에는 역대 최소 경기 분데스리가 100골이라는 새로운 역사까지 작성했다. 과연 개인 수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힌 케인이 오는 10월 26일 자신의 조국인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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