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강인은 레알 골칫거리였다" 스페인 현지 특급 찬사…"마요르카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 천적이었어&…

[포포투=박진우]
'마드리드 더비' 운명을 가를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승점 13점으로 3위, 레알은 승점 15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주춤한 흐름을 뒤로 한 채 다시 반등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레알 소시에다드전 3-0 승리에 이어, 오사수나전에서도 4-0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 조너선 데이비드, 알렉스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 핵심 선수들이 골맛을 본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가 갖춰진 모양새다.
이제 아틀레티코의 시선은 '마드리드 더비'로 향한다. 같은 연고지를 둔 역사 깊은 더비일 뿐 아니라, 우승을 바라보는 양 팀으로서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현재 1위부터 6위까지 촘촘한 승점 간격이 유지되고 있고, 라리가는 특성상 한 경기라도 주춤하면 우승 당락이 바뀔 수 있기에 누구도 물러설 수 없다.
그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마드리드 더비. 라리가 사무국은 더비의 대표 얼굴로 이강인과 주드 벨링엄을 선정했다. 사무국은 1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마드리드 더비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 각 팀의 대표 선수를 1명씩 선정했는데, 아틀레티코에서는 이강인이 낙점됐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레알전 승리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스페인 '엘 엔간체' 빅토르 레바리아 기자는 "아틀레티코에서 레알을 제대로 괴롭힐 줄 아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레알을 상대로 여러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RCD 마요르카 시절 기억을 꺼내든 레바리아 기자였다. "2022-23시즌 마요르카 시절에는 팀이 크게 패배했음에도 전술적으로 레알에 큰 골칫거리가 됐다. 이강인은 팀의 유일한 골을 도왔고, 전반에는 드리블 성공률 100%(4/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시즌에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끌던 마요르카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을 1-0으로 꺾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90분간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카마빙가와 나초의 뒷공간을 정확히 노리는 키 패스를 3차례 기록했다. 지상 경합에서도 6번 중 5번을 승리했고, 레알의 빌드업을 완전히 흔들어 놓을 정도로 위협적인 활약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0-21시즌에는 마요르카가 레알 원정에서 1-6으로 대패한 적이 있는데, 당시 유일하게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었다"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강인은 세계 정상급 수비진을 상대로도 수비 블록을 무너뜨릴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을 갖춘 선수"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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