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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2~3경기 졌다고 세상 무너지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질설에도…캐릭 끄떡없었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09:55 12 0
6992812_1_dffcf2b6.webp사진=X

[포포투=박진우]

마이클 캐릭 감독은 자신감이 있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캐릭 감독은 2~3경기 좋지 않은 결과를 거뒀다고 해서, 자신이 얼마나 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좀처럼 흐름이 이어지지 않고 있는 맨유다. 지난 17일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으로 역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초반 2-0으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연달아 3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많은 걸 잃은 경기였다. 캐릭 감독은 주중 리그 경기를 위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2점 차 리드를 잡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연이어 실점하며 탈락했고, 막판에는 균형을 맞춰보려 벤치에 있던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은 캐릭 감독이었다.

기대로 가득했던 '정식 감독 체제' 캐릭호를 향해 점차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맨유는 리그 개막전에서 승격팀 헐 시티에 0-2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에버턴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뒀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0-1로 패배했다. 여기에 브라이튼전 충격 역전패까지 당했다. 

개막 이후 공식전 6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둔 맨유. 심지어 상대는 리그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약체로 분류되는 사바였다. 브라이튼전 패배를 기점으로 캐릭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다만 당시 캐릭 감독은 "압박을 받지 않는다.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원래 외부의 반응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바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만 그것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며 경질 여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캐릭 감독은 오히려 자신감이 있었다. 풀럼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자리를 맡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위치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전혀 내 관심사에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2~3경기다. 나 역시 정말 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2~3경기도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그래서는 안 된다"며 "재앙도, 대형 사고도 아니다. 세상이 끝난 것도 아니다"라고 거듭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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