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월드컵 휴식기 이후, MLS서 메시와 어깨 나란히 하는 미국 축구 ‘16세 신성’…A대표팀 발탁도 수면 위로 “실력으로도 자격…
캐번 설리번. AP연합뉴스[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미국 축구의 ‘16세 신성’ 캐번 설리번(필라델피아 유니언)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인 대표팀 승선 가능성까지 키우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 설리번이 월드컵 휴식기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12개(5골·7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설리번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 오직 한 명, 메시가 12개(6골·6도움)로 설리번과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설리번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올 시즌 6골·11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최근 MLS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고, 16세 이하 선수의 MLS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에서도 프레디 아두를 넘어섰다. CBS스포츠는 설리번을 두고 “알폰소 데이비스 이후 MLS가 배출한 최고의 10대 선수”라면서 “생산성만 놓고 본다면 MLS 역사상 최고의 10대 선수”라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도 설리번의 활약과 맞물렸다. 필라델피아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서 7위까지 뛰어올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자리했다.
설리번은 최근 샌디에이고FC와 경기에서는 과감한 백힐 슈팅으로 득점하는 등 나이를 뛰어넘는 자신감도 보여줬다. 2027년 18세가 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향할 예정인 설리번은 이제 미국 성인 대표팀 발탁도 바라본다.
캐번 설리번. AFP연합뉴스CBS스포츠는 애초 설리번의 대표팀 소집 가능성을 미래를 위한 경험 차원에서 바라봤으나 최근 활약을 고려하면 “이제는 잠재력이 아니라 실력으로 대표팀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월드컵 이후 미국 선수 가운데 설리번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크리스천 풀리식의 부상 복귀 과정과 폴라린 발로건의 불확실한 소속팀 상황 등을 고려하면 새로운 공격 자원을 시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도 설리번을 후보군에 포함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미디어 간담회에서 설리번을 비롯해 자비에르 고조, 줄리언 홀, 아드리 메헴티 등 젊은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과 관련해 “경험 많은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섞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1군에서 뛰어야 하는 압박감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선수들은 한 달, 6개월, 1년 사이에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선수를 후보군으로 확보하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설리번은 이미 MLS 무대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 마이애미와 맞대결에서는 메시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맞섰고, 크루스 아술과 리그스컵 경기 뒤에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데 대해 동료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이런 경쟁심과 책임감까지 설리번의 강점으로 꼽으면서 미국 대표팀이 멕시코, 캐나다와 맞붙는 다음 A매치 기간에 그를 시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표팀 명단은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다.
캐번 설리번. AFP연합뉴스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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