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월드시리즈 3연패 노리는 다저스, 올해도 선발 투수 대거 불펜 전환...시핸·사사키·부빅·로블레스키 이동 유력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고작 1주일 남은 가운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포스트시즌 불펜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3연전을 싹쓸이했다.
96승 60패인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전체 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경기를 앞서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2번 시드를 확보했다. 1~2번 시드 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없이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다저스의 가을야구 선발진은 야마모토 요시노부-타릭 스쿠발-블레이크 스넬-타일러 글래스나우로 사실상 정리됐다. 스넬의 회복 정도가 관건이지만,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이에 관심은 이제 이들의 뒤를 받치는 불펜으로 쏠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선 모든 이닝이 승부처"라며 "최상의 투수 13명으로 엔트리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로 예상됐던 에드윈 디아스의 부상과 부진이 겹쳐 포스트시즌 승선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근 시속 100마일(약 160.9km/h)이 넘는 패스트볼을 던져 차기 마무리 후보로 꼽힌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마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해 고민을 안고 있다.
대신 다저스는 여러 선발 자원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들을 불펜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흔들렸던 에밋 시핸은 트리플A에서 약간의 조정 과정을 거친 뒤 9월 1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하며 180도 달라졌다. 다저스는 시핸을 예비 선발 자원이자 선발 투수가 무너졌을 때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크리스 부빅 역시 3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 합류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마지막 카드는 사사키 로키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15일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사사키는 이미 구원 등판 경험이 있고, 강한 구위를 갖췄다"며 "포스트시즌에선 4명의 선발 투수면 충분하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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