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Good bye' 현역 최고의 투수 벌랜더, 은퇴 앞두고 마지막 경기 치른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21년 현역 생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벌랜더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하는 쪽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르면 벌랜더는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홈 선발 등판이자 현역 마지막 경기다.

벌랜더는 지난 겨울 디트로이트와 1년 1,300만 달러(약 179억 원) 계약을 맺고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올 시즌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다. 올해 개막 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3⅔이닝을 던진 것이 유일한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
벌랜더는 엉덩이 염증으로 이탈한 뒤 마이너리그 리햅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복귀가 계속 미뤄졌다.
다행히 벌랜더는 최근 1이닝 시뮬레이션 경기를 소화했고, 이번 주 불펜 투구를 마치면 문제없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힌치 감독은 "벌랜더가 지금까지 모든 단계를 잘 통과했다"며 "주중 불펜 투구에선 강도를 조금 더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트로이트는 시즌 마지막 홈 시리즈를 벌랜더의 커리어를 기념하는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 벌랜더는 마지막 경기에서 제한된 투구를 소화한 뒤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2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했던 벌랜더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7년 중반까지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했다. 2011시즌에는 34경기에 등판해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 250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지막 아메리칸리그 투수 MVP를 차지했던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뒤 2차례 사이영상을 추가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벌랜더의 통산 성적은 556경기 출전 266승 159패 평균자책점 3.33, 3554탈삼진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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