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지난해 ‘0타석’ 우승반지…로버츠 ‘김혜성 올해도 가을후보”라지만
김혜성, 지난해 PS서 0타석 우승…美 매체 “야수 14명 뽑으면 마지막 자리”
사진|연합외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는 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타석 기록은 없다. 지난해 LA 다저스의 우승 멤버 김혜성(27)이 가을야구에서 남긴 기록은 2경기, 0타석, 1득점이다.
올해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포스트시즌 로스터 후보로 거론했다. 그러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과 실제 타석에 서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지난해 김혜성의 가을야구는 짧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남겼다. 10월 1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김혜성은 연장 11회말 대주자로 투입됐다. 2사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땅볼 때 필라델피아 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홈 송구가 빗나가자 홈을 밟았다.
사진|연합외신
다저스의 2-1 끝내기 승리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득점. 김혜성은 당시 “살기 위해 달렸다”고 말했다.
다음 출전까지는 3주 넘게 걸렸다. 11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 다저스가 연장 11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자 김혜성이 11회말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2루수로 들어갔다.
김혜성은 마지막 수비를 함께했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도 손에 넣었다.
하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끝내 오지 않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2경기, 0타석. 대주자와 수비 교체가 김혜성에게 주어진 역할이었다.
사진|연합외신
그렇다면 올해는 달라질까. 로버츠 감독은 최근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버츠는 김혜성이 정규시즌 종료 후 휴식 기간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가 꼽은 김혜성의 장점은 주루와 수비다. 로버츠는 김혜성에 대해 “달릴 수 있고, 수비를 할 수 있으며 도루도 할 수 있다”며 로스터 후보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방망이에는 조건을 달았다. “김혜성은 타석에서의 일관성이 문제다. 공격이 꾸준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알렉스 프릴랜드의 타구 질과 비교했다.
실제 성적도 로버츠의 고민을 보여준다.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43경기에서 홈런 1개, 11타점, OPS 0.651을 기록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선 84경기, 홈런 3개, 31타점, OPS 0.682에 15도루다.
사진|연합외신
현지 매체들의 포스트시즌 예상 명단에서도 김혜성의 위치는 엇갈린다. MLB닷컴의 예상 로스터엔 김혜성이 없다. 유틸리티 및 벤치 자원으로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호수에 데 파울라를 포함했다. 마지막 벤치 자리는 공격력 있는 타자를 선택할지, 주루와 수비를 보강할지가 변수라고 짚었다.
반면 캘리포니아포스트는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포스트시즌 로스터 전망 기사에서 김혜성을 마지막 야수 후보로 거론했다. 다저스가 투수 12명과 야수 14명으로 로스터를 구성한다면 김혜성이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다만 야수를 13명만 데려간다면 그 자리는 사라질 수 있다.
결국 김혜성이 넘어야 할 문턱은 두 개다. 먼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26인 로스터에 김혜성을 포함할 것인가. 그다음은 포함하더라도 대주자와 수비 교체 이상의 역할을 맡길 것인가다.
지난해엔 ‘0’ 타석으로도 우승반지를 얻었다. 올해 로버츠 감독이 먼저 언급한 장점도 지난해와 같은 주루와 수비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방망이까지 들 수 있을까.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9월 29일(현지시간)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사진|연합외신[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는 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타석 기록은 없다. 지난해 LA 다저스의 우승 멤버 김혜성(27)이 가을야구에서 남긴 기록은 2경기, 0타석, 1득점이다.
올해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포스트시즌 로스터 후보로 거론했다. 그러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과 실제 타석에 서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지난해 김혜성의 가을야구는 짧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남겼다. 10월 1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김혜성은 연장 11회말 대주자로 투입됐다. 2사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땅볼 때 필라델피아 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홈 송구가 빗나가자 홈을 밟았다.
사진|연합외신다저스의 2-1 끝내기 승리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득점. 김혜성은 당시 “살기 위해 달렸다”고 말했다.
다음 출전까지는 3주 넘게 걸렸다. 11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 다저스가 연장 11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자 김혜성이 11회말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2루수로 들어갔다.
김혜성은 마지막 수비를 함께했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도 손에 넣었다.
하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끝내 오지 않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2경기, 0타석. 대주자와 수비 교체가 김혜성에게 주어진 역할이었다.
사진|연합외신그렇다면 올해는 달라질까. 로버츠 감독은 최근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버츠는 김혜성이 정규시즌 종료 후 휴식 기간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가 꼽은 김혜성의 장점은 주루와 수비다. 로버츠는 김혜성에 대해 “달릴 수 있고, 수비를 할 수 있으며 도루도 할 수 있다”며 로스터 후보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방망이에는 조건을 달았다. “김혜성은 타석에서의 일관성이 문제다. 공격이 꾸준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알렉스 프릴랜드의 타구 질과 비교했다.
실제 성적도 로버츠의 고민을 보여준다.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43경기에서 홈런 1개, 11타점, OPS 0.651을 기록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선 84경기, 홈런 3개, 31타점, OPS 0.682에 15도루다.
사진|연합외신현지 매체들의 포스트시즌 예상 명단에서도 김혜성의 위치는 엇갈린다. MLB닷컴의 예상 로스터엔 김혜성이 없다. 유틸리티 및 벤치 자원으로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호수에 데 파울라를 포함했다. 마지막 벤치 자리는 공격력 있는 타자를 선택할지, 주루와 수비를 보강할지가 변수라고 짚었다.
반면 캘리포니아포스트는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포스트시즌 로스터 전망 기사에서 김혜성을 마지막 야수 후보로 거론했다. 다저스가 투수 12명과 야수 14명으로 로스터를 구성한다면 김혜성이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다만 야수를 13명만 데려간다면 그 자리는 사라질 수 있다.
결국 김혜성이 넘어야 할 문턱은 두 개다. 먼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26인 로스터에 김혜성을 포함할 것인가. 그다음은 포함하더라도 대주자와 수비 교체 이상의 역할을 맡길 것인가다.
지난해엔 ‘0’ 타석으로도 우승반지를 얻었다. 올해 로버츠 감독이 먼저 언급한 장점도 지난해와 같은 주루와 수비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방망이까지 들 수 있을까.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9월 29일(현지시간)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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