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커리어 하이 → PS 전 경기 안타' 조원빈 거침 없는 가을 질주, 빅리그행 가속도 붙나
사진출처=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진출 4년차를 맞이한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에게 최대 기회가 찾아온걸까.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에서 가을야구에 나선 조원빈의 활약상에 눈길이 쏠린다. 디비전시리즈 두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내더니, 3전2선승제인 텍사스리그 챔피언십 1차전에서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만들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조원빈은 큰 기대를 모았다. 하이싱글A와 더블A를 합친 올 시즌 전체 성적은 110경기 타율 0.271, 20홈런 74타점, 30도루, OPS 0.893. 미국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처음으로 마이너리그 한 시즌 2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전체적으로 상승한 타격 지표가 포스트시즌까지 연결될 지가 관건이었다.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조원빈은 털사와의 첫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제 몫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차전에도 같은 타순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는 등 잇달아 3출루 경기를 했다. 안타 뿐만 아니라 선구안으로 출루에 성공한 게 인상적이었다. 챔피언십 첫판에는 4번 타자로 한 계단 올라선 가운데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2타점 적시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사진출처=스프링필드 카디널스 홈페이지미국 진출 이전 조원빈은 5툴 플레이어로 주목 받았다. 다만 기복이 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데뷔 첫 해 루키리그에서 출발해 이듬해 싱글A로 승격했고, 2024년엔 하이싱글A에 진입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싱글A로 복귀하는 등 완벽하게 자리를 잡진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하이싱글A에서 더블A로 승격한 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장세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더블A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메이저리그로 가는 보증수표라고 보긴 어렵다. 다만 빅리그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트리플A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것은 분명하다. 올 시즌 가을야구행이 좌절된 세인트루이스가 새 시즌 전력 재편 과정에서 마이너 유망주 차트를 들춰볼 때 조원빈이 남긴 성적도 눈여겨 볼 가능성이 있다.
사진출처=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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