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하필 감 좋은 이때에 다치다니, 이정후 큰 부상은 아니라는데…이대로 허망하게 시즌 마침표 찍나
Imagn Images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가 일찌감치 물건너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일한 위안거리는 이정후의 활약이다. 올 시즌 개막 로스터부터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시즌 막판에도 여전히 쉬지 않고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그런데 이런 샌프란시스코의 기쁨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뜻밖의 부상 때문이다. 2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현지 중계진조차 뒤늦게 알아챘을 정도로 뜻밖의 교체였다.
경기 후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설명한 이유는 부상이었다. 그는 "이정후가 파울 타구에 사타구니를 맞아 타박상을 했다"고 설명했다.
Imagn Images연합뉴스타자들이 파울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건 낯선 장면은 아니다.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뚜렷한 목표가 없는 시즌 막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이정후 역시 이런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텔로 감독이 추가 검진이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언급을 하지 않은 점도 큰 부상이 아니라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부분이다.다만 타격 밸런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는 있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해도 통증이 남아 있다면 타격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동안 타격 부침을 겪다.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4안타로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라는 점에서 이번 교체를 간단하게 바라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Imagn Images연합뉴스이정후는 지난 4월 22일 다저스전에서 도중 교체된 바 있다. 허벅지 불편함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졌으나, 이튿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바 있다.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허리 경련으로 교체됐고, 이틀을 빠진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바 있다. 이후 큰 부상 없이 현재까지 시즌 일정을 소화해왔다.샌프란시스코는 22일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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