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3이닝 4K 무실점인데 돌연 강판' 가슴 철렁! '사이영상 0순위' 괴물 우완, 대체 무슨 일?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강속구 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단 3이닝만 던진 뒤 갑자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미저라우스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미저라우스키는 3회 2사 후 카를로스 나바에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후속타자 딜런 비버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까지 총 44구를 던진 미저라우스키는 4회 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부상 우려가 나왔지만, 이날 조기 교체는 구단이 계획한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24세 에이스의 체력 소모를 줄여 최상의 상태로 포스트시즌을 맞게 하려는 결정이었다.

올해 빅리그 2년 차인 미저라우스키는 올 시즌 이미 169⅓이닝을 던졌다. 이는 지난해 트리플A 내슈빌에서 던진 이닝과 메이저리그 승격 이후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한 전체 투구 이닝보다 28이닝 더 많은 수치다. 이 때문에 밀워키는 지난 6월부터 그가 되도록 6이닝 이상을 던지지도 않도록 이닝 수를 면밀히 관리해 왔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이날 경기 전부터 미저라우스키의 이닝을 의도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투구량을 한 차례 낮춘 뒤 정규시즌에 맞춰 다시 강도를 끌어올리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미저라우스키도 구단의 계획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는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이 어떤 계획을 세우든 상관없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비록 3이닝만 던졌으나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00.8마일(약 162.2㎞), 최고 구속은 시속 102.7마일(약 165.3㎞)을 찍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종전 1.89에서 1.86까지 더 내려갔다. 현재 평균자책점, 247탈삼진, WHIP 0.80, 피안타율 0.159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이에 그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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