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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역대급 괴물' 또 등장! "MLB 최고의 속구·커브" 데뷔 1주 차 신인에게 쏟아지는 극찬…美 국대 마무리…

관리자 각티비 2026-09-21 18:32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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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괴물' 선수들이 득실대는 메이저리그(MLB)에 또 한 명의 엄청난 재능이 나타났다.

탬파베이 레이스 우완 투수 브로디 홉킨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7회 초, 팀의 3번째 투수로 출격한 홉킨스는 첫 타자 닉 소가드를 상대로 최고 시속 99.8마일(약 160.6km)의 강속구로 카운트를 잡은 뒤 5구 바깥쪽 절묘한 코스에 꽂히는 하드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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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케일럽 더빈을 상대로도 3-2 풀카운트에서 7구 몸쪽 낮은 코스에 걸치는 커브로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재런 듀란을 상대로는 시속 101.1마일(약 162.7km)의 강속구를 던져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맺었다.

홉킨스는 스티븐 매츠에게 배턴을 넘기며 본인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는 그대로 5-1로 승리를 가져가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MLB에 데뷔한 홉킨스는 이번에 통산 3번째 등판이다. 휴스턴전에서 홈런을 맞고 1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2경기에서는 연이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본인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특히 구위가 '진국'이다. 마이너 시절 최고 시속 102.1마일(약 164.3km)이라는 어마어마한 강속구를 뿌렸던 그다. 여기에 빠른 속도로 크게 떨어지는 날카로운 하드 커브가 더해지며 상대 타자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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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킨스의 구위는 MLB 전체를 봐도 '최고'를 논할 만한 수준이다. 투구 전문 분석 사이트 '피치 프로파일러'에 따르면, 홉킨스가 이날 던진 패스트볼과 커브는 나란히 '20-80 스케일' 기준 만점인 80점을 받았다.

구속과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순수 구위의 위력을 판단하는 '프로스터프+' 지표는 패스트볼 123, 커브 136이었고, 여기에 제구된 위치까지 고려한 '프로피치+' 지표는 각각 127, 147이었다. 리그 평균이 100이고, 정상급 선수들도 최대 120~130 정도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올 시즌 홉킨스의 평균 '프로스터프+'는 무려 128에 달한다. 기존 MLB 1위였던 선수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미국 국가대표 클로저이자 현재 MLB 최고의 마무리로 꼽히는 선수다. 그런데 밀러는 이 지표에서 119를 기록했다. 홉킨스가 크게 앞선다.

물론 이제 3이닝을 던졌을 뿐이라고는 하나 정말 인상적인 지표다. 이에 '피치 프로파일러'는 "말 그대로 현 야구계 최고의 패스트볼이자 커브다. 불과 일주일 전에 데뷔한 선수가 던졌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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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 24세인 홉킨스는 2023 MLB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됐고, 이듬해 랜디 아로사레나 트레이드 때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이후 마이너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았으나 올해 극심한 제구 불안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불펜 전환 후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이에 탬파베이는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는 지난 13일 홉킨스를 MLB로 콜업했다. 그러더니 초반부터 어마어마한 구위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카일 스나이더 코치의 지휘 아래 투수 육성 및 개조에 능통하기로 유명한 탬파베이다. 올해도 여러 투수의 잠재력이 만개하더니, 마이너에서도 홉킨스와 같은 '괴물'이 합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빈약한 자본에도 현재 AL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비결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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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itch Profiler'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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