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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깜짝이야' 170km 괴물 우완, 3이닝 만에 급거 강판 '왜?' 부상 아니다, 선수 관리 차원…그럼에도 3연승→창단 첫 1…

관리자 각티비 2026-09-21 14:01 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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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해 내셔널리그(NL)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가 단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미저라우스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미저라우스키의 구위는 압도적이었다. 1회부터 최고 시속 102.7마일(약 16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했고, 2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 2사 후 카를로스 나르바에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딜런 비버스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런데 단 44구만 던진 미저라우스키가 4회 말 마운드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안토니오 센사텔라가 등판하며 불펜이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일까. 부상이라도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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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MLB.com은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미저라우스키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라며 "이것은 밀워키 구단이 24세의 에이스가 안전히 정규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관리 차원의 교체라는 이야기다. 올해 처음으로 MLB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그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69⅓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지난해 129⅓이닝(MLB 66이닝+마이너리그 63⅓이닝)을 넘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소화량이다.

경험이 적은 선수가 갑작스레 투구 이닝을 늘리면 부상을 당할 우려도 급격히 커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데다, '규격 외'의 강속구를 펑펑 뿌려대는 미저라우스키는 더욱 부상 우려가 큰 선수다. 이에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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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타이틀이 걸린 것도 아니다. 미저라우스키가 NL 선두를 달리는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사실상 그의 1위가 확정된 수순이다. 반대로 공동 2위인 다승의 경우 1위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승이나 차이가 나서 따라 잡을 가능성이 없다.

게다가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등판도 예고돼 있으며, 그 직후 포스트시즌까지 소화해야 한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막판 페이스 조절로 정규시즌을 대비했던 밀워키는 같은 방식을 한 번 더 가동했다.

미저라우스키는 올 시즌 최고 시속 105.5마일(약 170km)의 속구를 앞세워 29경기 169⅓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1.86 247탈삼진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리는 중이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모두 독보적인 NL 선두를 달리며 24세에 MLB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앞세워 사이 영 상 수상도 노린다. 이미 이달 중순 발표된 모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꼽힌 그다. 쟁쟁한 투수가 정말 많음에도 거의 모든 사람이 실제 투표에서도 미저라우스키가 만장일치로 수상에 성공할 것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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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밀워키는 미저라우스키를 3이닝 만에 내리고도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3-0으로 볼티모어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98승(58패)째를 올리며 지난해의 97승을 넘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도 달성했다.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올 시즌 MLB에서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로 100승 고지도 정복할 수 있다. 여기에 이어질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드러낼 지도 눈길이 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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