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김혜성 가을야구 0%’라더니…로버츠 “후보 맞다, 다만”
“그는 달릴 수 있고, 수비할 수 있으며, 도루도 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이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오를 가능성은 0%.”
불과 열흘 전 미국 현지에서 김혜성(27·LA 다저스)을 향해 나왔던 전망이다. 그런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이라고 직접 밝혔다.
미국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Dodgers Nation)’은 21일(한국시간) ‘김혜성, 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의 애런 콜로마 기자는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며 김혜성의 가을야구 합류 가능성을 전했다.
연합외신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휴식 기간에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함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김혜성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혜성의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을 단기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연합외신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설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혜성의 공격력을 언급하며 경쟁자인 알렉스 프리랜드를 직접 비교 대상으로 꺼냈다.
“김혜성에게 필요한 것은 타석에서의 일관성이다. 공격력이 꾸준하지 않았다. 프리랜드가 보여주는 타석의 질은 매우 좋다.”
김혜성의 주루와 수비는 인정하면서도 공격에서는 프리랜드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특히 이번 인터뷰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열흘 전 같은 매체에서 나왔던 전망 때문이다.
다저스 네이션은 지난 11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오를 가능성이 0%인 다저스 선수 2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매체 소속 다저스 담당 기자 더그 매케인은 당시 알렉스 프리랜드와 김혜성을 거론하며 두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말 그대로 가능성은 0%다.”
매케인은 다저스가 김혜성 대신 프리랜드에게 기회를 주는 배경으로 프리랜드의 선구안과 나이를 언급했다.
김혜성을 지지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매케인은 자신의 전망을 유지했다. 물론 당시 발언은 다저스 구단의 공식 결정이 아닌 현지 기자의 전망이었다.
그러나 열흘 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직접 포스트시즌 로스터 후보로 언급하면서 상황을 바라볼 새로운 근거가 생겼다.
연합외신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07, OPS 0.967을 기록했지만 다저스는 프리랜드를 선택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올라왔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성적은 43경기 OPS 0.651, 1홈런 11타점이다. 5월 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아직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도 확실한 반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올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84경기에 출전해 3홈런 31타점, OPS 0.682를 기록했다. 도루는 15개다.
문제는 삼진이다. 마이너리그 삼진율은 25.3%에 달했다. 8월 이후 34경기에서는 삼진 37개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정규시즌 이후를 준비하는 단계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려면 김혜성은 자신이 가진 수비·주루 능력에 공격에서의 신뢰까지 더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AFP연합뉴스[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오를 가능성은 0%.”
불과 열흘 전 미국 현지에서 김혜성(27·LA 다저스)을 향해 나왔던 전망이다. 그런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이라고 직접 밝혔다.
미국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Dodgers Nation)’은 21일(한국시간) ‘김혜성, 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의 애런 콜로마 기자는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며 김혜성의 가을야구 합류 가능성을 전했다.
연합외신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휴식 기간에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함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김혜성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혜성의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을 단기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연합외신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설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혜성의 공격력을 언급하며 경쟁자인 알렉스 프리랜드를 직접 비교 대상으로 꺼냈다.
“김혜성에게 필요한 것은 타석에서의 일관성이다. 공격력이 꾸준하지 않았다. 프리랜드가 보여주는 타석의 질은 매우 좋다.”
김혜성의 주루와 수비는 인정하면서도 공격에서는 프리랜드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특히 이번 인터뷰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열흘 전 같은 매체에서 나왔던 전망 때문이다.
다저스 네이션은 지난 11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오를 가능성이 0%인 다저스 선수 2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매체 소속 다저스 담당 기자 더그 매케인은 당시 알렉스 프리랜드와 김혜성을 거론하며 두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말 그대로 가능성은 0%다.”
매케인은 다저스가 김혜성 대신 프리랜드에게 기회를 주는 배경으로 프리랜드의 선구안과 나이를 언급했다.
김혜성을 지지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매케인은 자신의 전망을 유지했다. 물론 당시 발언은 다저스 구단의 공식 결정이 아닌 현지 기자의 전망이었다.
그러나 열흘 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직접 포스트시즌 로스터 후보로 언급하면서 상황을 바라볼 새로운 근거가 생겼다.
연합외신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07, OPS 0.967을 기록했지만 다저스는 프리랜드를 선택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올라왔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성적은 43경기 OPS 0.651, 1홈런 11타점이다. 5월 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아직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도 확실한 반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올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84경기에 출전해 3홈런 31타점, OPS 0.682를 기록했다. 도루는 15개다.
문제는 삼진이다. 마이너리그 삼진율은 25.3%에 달했다. 8월 이후 34경기에서는 삼진 37개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정규시즌 이후를 준비하는 단계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려면 김혜성은 자신이 가진 수비·주루 능력에 공격에서의 신뢰까지 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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