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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글래스노에 10호포, 스쿠발엔 적시 2루타…이정후는 뜨거운데 SF는 91패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14:16 15 0
7067810_1_a2088172.webp연합외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글래스노에게 홈런을 빼앗고, 스쿠발에게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의 정상급 투수들을 상대로 이틀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91패째를 떠안았다. 이정후의 방망이와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0호 홈런에 이어 이날은 멀티히트와 적시 2루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22가 됐다.

7067810_2_39634701.webp이정후에게 홈런 맞은 글래스노. AFP연합뉴스
특히 상대 투수가 눈길을 끈다. 전날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이날은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연속 수상한 타릭 스쿠발이었다.

이정후는 19일 글래스노우의 너클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이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31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홈런 침묵도 끊었다.

하루 뒤 만난 스쿠발에게도 물러서지 않았다. 첫 타석부터 스쿠발을 흔들었다.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초구로 들어온 시속 97.2마일(약 156.4㎞) 싱커를 공략했다. 타구는 우중간으로 뻗었다.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장타가 예상됐다.

그러나 다저스 우익수 카일 터커가 몸을 날렸다.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걷어내며 이정후의 안타를 지웠다. 최소 2루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였다.

7067810_3_f4e588b7.webpAFP연합뉴스
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쿠발의 시속 98.3마일(약 158.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강하게 맞히지 못했지만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는 잘 맞힌 공이 잡혔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빗맞은 공이 안타가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제대로 장타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3-4로 뒤진 5회초 무사 2루. 이정후는 스쿠발의 2구째 시속 96마일(약 154.5㎞)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번에도 타구는 우중간으로 향했다.

1회와 달리 터커의 수비 범위를 벗어났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정후는 2루에 안착했다. 4-4 동점을 만드는 적시 2루타였다.

7067810_4_34d33d74.webpAFP연합뉴스
이날 이정후는 시즌 31번째 2루타를 작성하며, 지난해 기록과 동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하나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개인 한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새로 쓴다.

한편 이정후가 이틀 연속 다저스 선발진을 공략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전날에는 글래스노우에게 홈런을 때렸지만 팀이 2-8로 패했다. 이날도 이정후는 스쿠발에게 적시타를 뽑아내며 추격에 힘을 보탰으나 결과는 4-10 패배였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5회까지 4-4로 맞섰지만 이후 마운드가 무너졌다. 다저스는 5회 3점, 6회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5안타를 허용했고 실책도 2개를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 스쿠발은 5이닝 4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64승91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3연승으로 95승6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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