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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김혜성 밀릴 만했네' 다저스에 후안 소토가 떴다! '더블A→MLB 직행' 21세 외야수, 첫 홈 경기서 3출루+결승타 '펄펄…

관리자 각티비 2026-09-20 00:21 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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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홈 팬들 앞에서 호수에 데 파울라(LA 다저스)가 아주 강렬한 첫인사를 남겼다.

데 파울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12일 MLB 데뷔전을 치른 데 파울라는 다저스가 원정 시리즈만 치르면서 한동안 다저 스타디움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드디어 홈 팬들 앞에 섰고, 곧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것이 이날의 유일한 범타였다. 데 파울라는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날리며 홈에서의 첫 안타를 날렸고,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를 틈타 득점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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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2-2로 맞선 6회 말이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데 파울라는 제이슨 폴리의 초구 한복판에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시속 107마일(약 172.2km)의 속도로 총알같이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타구가 담장까지 굴러가는 사이 1루에 있던 카일 터커가 득점했고, 데 파울라는 2루에 안착했다. 팀에게 리드를 안기는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가 갓 데뷔한 신인의 방망이에서 나온 것이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초구에 ABS 챌린지를 성공시키는 등, 좋은 선구안도 과시하며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무키 베츠의 투런포(22호)를 틈타 또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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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타순에서 때로는 리드오프, 때로는 해결사 역할을 번갈아 가며 해낸 데 파울라의 맹활약 속에 다저스는 8-2로 낙승을 거두고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데 파울라의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0.238(21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OPS 0.924가 됐다. 타율은 낮으나 5개의 안타 중 3개가 장타고, 삼진이 2개뿐인데 볼넷은 무려 7개라서 출루율은 0.448에 달한다.

만 21세의 데 파울라는 다저스가 기대하던 '될성 부른 떡잎'이다. 수비는 불안하지만, 타격 재능 하나는 리그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 파이프라인'의 유망주 순위에서 무려 전체 6위에 자리할 만큼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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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블A로 승격한 데 파울라는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27홈런 104타점 31도루 OPS 0.948이라는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더니 지난 11일 오타니 쇼헤이를 대신해 트리플A도 생략하고 바로 MLB로 콜업됐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야수 유망주가 트리플A를 건너뛰고 올라온 사례는 데 파울라가 처음이다. 트리플A에 있던 김혜성, 라이언 워드 등 MLB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전부 제치고 그를 선택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린 것이다.

물론 다저스가 오롯이 '타격'에 초점을 맞춰 콜업 대상을 결정한 만큼,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는 김혜성은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트리플A 경험이 전무한 선수를 곧장 빅리그로 불러 올리는 건 상당한 도박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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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타격 재능에 대한 평가를 증명하듯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타석 접근법과 준수한 일발 장타 능력 덕분에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연상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이에 데 파울라를 포스트시즌에도 데려가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다저스는 달튼 러싱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대타 요원 역할로 로스터에 등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데 파울라가 이렇게 잘 한다면 러싱이 굳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다.

오타니의 부상이라는 위기를 다저스는 데 파울라를 통해 기회로 바꾸고자 하고 있다. 월드 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에 그가 '조커 카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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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홈페이지 하이라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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