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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모든 기록 창밖으로 던져버려!" 美 중계진, 이정후 한 방에 흥분했다! 31G 무홈런 침묵→39일 만에 '…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15:46 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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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런 라이벌전에서는 모든 기록을 창밖으로 던져버려도 된다." 미국 현지 중계진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 방에 흥분했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533타수 146안타)를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터졌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끌려가던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저스 우완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 홈런.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한복판에 몰린 너클커브를 잡아당겼다. 시속 97.7마일(약 157.2㎞), 비거리 377피트(약 115m)로 뻗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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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중계진도 이정후의 한 방에 목소리를 높였다. 중계진은 "이정후가 우측 코너 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터커가 쫓아가지만 넘어간다. 홈런이다! 이정후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라며 홈런 순간을 전했다.

긴 침묵도 한 번에 끊었다. 중계진은 이정후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1경기에서 타율 0.183(115타수 21안타)에 그쳤고, 해당 기간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라이벌전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중계진은 "이런 라이벌전에서는 모든 기록은 창밖으로 던져버려도 된다"며 이전의 성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팀은 부상자가 있든, 스타 선수가 빠지든 상관없이 맞붙기만 하면 늘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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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홈런이었다. 지난 8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9일 만에 손맛을 본 그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02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8개였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이정후는 최희섭(2004년), 추신수(2009년), 강정호(2015년), 이대호(2016년), 박병호(2016년), 최지만(2018년), 김하성(2022년)에 이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8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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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정후는 남은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이 2-1로 앞선 3회 초 2사 1,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초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9회 초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후반 불펜이 홈런 4방을 허용하며 2-8로 패했다. 5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 적시타, 6회 호수에 데 파울라의 역전 2루타로 2-3 리드를 뺏긴 샌프란시스코는 8회 말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타자 맥스 먼시와 카일 터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고, 2사 1루에서는 무키 베츠와 윌 스미스에게 또 한 번 연속 홈런을 맞았다. 8회에만 5점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채 그대로 패하며 시즌 90패째(64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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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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