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평균 이하' 타격→"로스터에서 제외해야" 주장까지, 이정후 위기 벗어날 수 있을까…'타율 0.148' 뒤로…

[SPORTALKOREA] 한휘 기자= 9월 들어 이어지는 부진 속에 현지의 악평에도 시달리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은 반등을 알릴 수 있을까.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드루 길버트(중견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조나 콕스(2루수)-이정후(우익수)-셰이 위트컴(3루수)-터너 힐(좌익수)-스캇 밴두라(지명타자)-드루 캐버너(포수)-크리스찬 코스(유격수) 순으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세사르 페르도모다.

험난한 9월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이달 들어 나선 14경기에서 타율 0.148(54타수 8안타) 6타점 OPS 0.397로 부진한 상태다. 최근 5경기에서도 타율 0.150(20타수 3안타)에 그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148경기 타율 0.274 9홈런 55타점 12도루 OPS 0.714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타율이나 홈런, 도루 등은 소폭 향상됐으나 정작 출루율(0.317)과 장타율(0.397)모두 떨어지면서 실질 생산성은 지난해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실제로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리그 환경과 구장 보정 등이 반영되는 wRC+(조정 득점 생산력) 지표에서 지난해 107을 기록한 이정후는 올해 현재 98로 미끄러졌다. 100이 리그 평균이므로 평균 이하의 타격 생산성을 가진 타자가 된 것이다.
수비도 문제다. 지난해 좋지 못한 중견수 수비로 인해 올해 우익수로 이동했지만, 올해도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 -5, FRV(수비 득점 가치) -7로 딱히 나아졌다고 보기 힘들다.

이에 지난 18일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이정후와 윌리 아다메스는 형편없는 수비로 시즌 내내 각각 팀의 약 1승씩을 날렸다"라며 "가장 매력적인 방법은 이정후를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내놓았다.
물론 남은 계약 규모나 마케팅 등의 이유로 인해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이정후를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이런 주장이 나올 정도로 현지 평가가 좋지 않은 상태임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정규시즌에 최대한 반등해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3할 타율'이라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진 만큼, 적어도 지난 시즌의 기록은 넘어설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할 전망이다.

이정후를 만나는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11경기 61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며, 이정후와의 통산 상대 전적은 타율 0.182(11타수 2안타)에 몸에 맞는 공 하나로 이정후의 열세다.
다저스의 타순은 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미겔 로하스(2루수)-카일 터커(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알렉스 콜(중견수)-호수에 데 파울라(지명타자) 순으로 구성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과 내야수 네이트 퍼먼을 각각 오른손 중지 물집,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웹은 그대로 올 시즌을 마친다. 그 자리에 우완 투수 던컨 대빗을 콜업하고 외야수 빅터 베리코토를 IL에서 해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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