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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대충격' 양키스 망연자실, 저지 복귀 11일 만에 다시 IL행…재활 경기 건너뛴 게 독 됐나, 지구 우승 무산 임박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07:06 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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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시드권 경쟁을 벌이던 뉴욕 양키스에 '청천벽력'이 날아들었다.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의 양키스 전담 기자 그렉 조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애런 저지가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다"라고 알렸다.

저지는 지난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종아리 쪽에 불편감을 느껴 교체됐다. 당초 '예방 차원'이라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이것이 무색하게 불과 이틀 만에 IL 등재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저지가 IL에 등재되면 경기가 없던 지난 17일 기준으로 등재 일수가 소급 적용된다. 이 경우 아무리 빨라도 28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나 돌아올 수 있으며, 조금이라도 부상이 길어지면 정규시즌은 그대로 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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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1년이다. 명실상부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저지지만, 그에게 올해는 MLB에 갓 데뷔한 2016시즌을 제외하면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잦은 부상으로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이다.

저지는 지난 5월 31일 경기를 끝으로 갈비뼈 피로 골절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도 생략하며 빠른 복귀에 박차를 가한 저지는 지난 8일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데 이어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타격감이 온전치 않았지만, 15일 미네소타전에서 복귀 후 첫 홈런을 가동하는 등 살아나는 모양새였다. 그런데 그런 희망이 무색하게도 복귀 11일 만에 다시 IL에 오르면서 양키스 구단 안팎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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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만 못한 성적의 저지라지만, 그의 공백은 여러모로 타격이 크다. 그 아쉽다는 올해 성적이 66경기 타율 0.241 18홈런 41타점 OPS 0.871로 훌륭한 중심 타자 노릇을 충분히 해 주는 수준이다.

여기에 저지가 양키스에서 갖는 상징성, 팀 내 입지, 리더십 등 여러 경기 외적인 요인까지 고려하면 그의 공백은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 1명의 공백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이미 저지의 섣부른 복귀를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올스타 포수' 출신으로 야구 팟캐스트 등지에서 활동 중인 A.J. 피어진스키는 지난 18일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재활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저지의 선택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지처럼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라면 더 그렇다"라며 "재활 경기에서 생기는 근육통이나 작은 불편함을 미리 겪고 해소하면서 몸을 실전에 맞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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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저지의 섣부른 복귀가 팀에 폐를 끼친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그다음이다. 양키스의 남은 일정이 만만찮다. 당장 오늘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애리조나는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남아 있어 매 경기 전력을 쏟는 중이다.

심지어 23일부터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두고 격돌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18일 기준 탬파베이에 5경기 차로 뒤진 지구 2위에 자리해 있다.

이미 가을야구행을 확정한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시드 순번을 따내기 위해 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음 주의 4연전은 잘만 하면 격차를 대폭 줄일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이를 앞두고 저지가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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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서 '대역전'은커녕 자칫하다간 안방에서 탬파베이가 지구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하는 신세가 될 위기에 몰렸다. 여러모로 정말 뼈아픈 저지의 2번째 IL 등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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