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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진짜 천만다행' 한국 생활 호평했던 빅리거, '뇌진탕+단기 기억 상실' 그러나 최악은 면했다…"잘 움직이고 있고, …

관리자 각티비 2026-09-19 06:01 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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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전날 경기 중 충격적인 사고를 당해 실려 나갔던 제러드 영(뉴욕 메츠)이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앤디 그린 메츠 감독대행은 19일(이하 한국시각)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러드의 현재 몸 상태에 관해 언급했다.

그린 대행은 "뇌진탕으로 인해 극심한 두통이 있고, 귀 근처도 통증을 겪고 있다. 전날 단기간의 기억이 없다"라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몸을 잘 움직이고 있고, 뇌출혈이나 유사 증상도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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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는 전날 필라델피아전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6회 초 수비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느린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다소 무리해서 달려오던 투수 놀란 매클레인의 무릎에 머리 옆쪽을 직격당한 것이다.

고개가 크게 꺾였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제러드는 필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심각한 뇌진탕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 의료진이 허겁지겁 뛰어 들어왔다.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다. 메츠 동료들은 물론 필라델피아 선수들도 걱정스런 표정으로 상태를 지켜봤고, 제러드와 부딪힌 매클레인은 큰 충격을 받고 머리를 감싸며 자책하다가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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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러드는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들것에 실린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제러드가 홈 팬들의 격려의 박수에 오른손을 들어 엄지를 추켜세우며 화답했다는 점이다.

충돌의 강도를 고려하면 뇌진탕은 물론이고 훨씬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뇌나 신경 계통에 이상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불행 중 다행이다. 다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올 시즌은 이대로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MLB 통산 22경기 출전에 그쳤던 제러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 뛰던 2024년 7월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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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초대박'이었다.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0홈런 39타점 OPS 1.080의 성적을 남겼다. 데뷔 후 2번째 경기인 7월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6타수 5안타(2홈런) 2볼넷 8타점으로 펄펄 날며 외국인 타자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연봉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계약이 불발,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지난 7월 메츠 구단 유튜브에서 "한국에서의 생활을 재밌어 했다. 멋진 나라다"라며 좋은 추억을 여전히 품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제러드는 이후 메츠와 메이저 계약을 맺고 지난해 대타 요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올해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이적과 호르헤 폴랑코의 부진 및 부상으로 무주공산이 된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성적은 103경기 타율 0.266 9홈런 39타점 OPS 0.759로 준수하다. 20대 내내 마이너를 전전하다가 한국에서 변화의 계기를 만들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31세에 뒤늦은 전성기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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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안타깝게도 불의의 부상을 당해 시즌을 다소 일찍 마치게 됐다. 다행히도 선수 생활에 지장이 갈 수준의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잘 회복해서 차기 시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욕 메츠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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