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다저스보다 먼저 월드시리즈 우승할 것" 호언장담했던 마차도, 팀에서 골칫거리로 전락...'처분하기도 어려워…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 구단주 체제로 출범을 앞둔 가운데 간판 내야수 매니 마차도의 거취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84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비록 LA 다저스의 서부지구 우승을 저지하지 못했으나 부족한 전력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3위를 지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콴자 존스, 호세 E 펠라시아노가 39억 달러(약 5조 4,136억 원)에 구단을 인수하면서 차기 시즌 구단 운영 방향에서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에선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맞설 수 있는 전력은 유지하면서 고액 연봉자 처리를 위해 구조 조정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마차도의 이름이 등장했다. 마차도는 지난 2023년 샌디에이고와 11년 3억 5,000만 달러(약 4,858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까진 타율 0.275 OPS 0.79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16위와 실버슬러거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49경기에서 타율 0.220 28홈런 84타점 OPS 0.720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마차도의 문제는 계약 규모다. 여전히 계약 기간이 8년이나 남았고, 잔여 연봉도 2억 5,000만 달러(약 3,47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차기 시즌부터는 전성기가 끝나는 구간이기 때문에 우려가 더 크다.
게다가 마차도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해 구단 마음대로 처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매체에선 "샌디에이고가 계약금과 잔여 연봉을 상당히 부담하지 않는 한 마차도의 계약을 떠안을 구단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재정 여력이 있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가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실제 협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마차도는 과거 샌디에이고 입단 당시 "다저스보다 먼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사이 무려 3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의 골칫거리로 전락해 서로 상반된 길을 걷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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