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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 이정후의 SF, 다음 겨울 최우선 목표는 '불펜 보강' 공언…"젊은 선수 도울 베테랑 확보…

관리자 각티비 2026-09-18 18:31 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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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해 뒷문 불안으로 고생한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가오는 오프시즌에는 불펜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현지 매체 '더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에 따르면,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구단 사장은 올 시즌을 돌이켜보고 다음 시즌 준비에 관해 이야기하며 "불펜 자원을 보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지 사장은 "(시즌을) 돌이켜 보면 단언할 수 있다. 그 부분(불펜)에 조금 더 집중해야 했다"라며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를 한두 명 영입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길잡이 역할을 할 인물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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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 사장의 말마따나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불안한 불펜으로 인해 상당히 고생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12로 내셔널리그(NL) 9위 정도지만, 9회 평균자책점은 무려 5.96에 달해 NL에서 2번째로 나쁘다. 블론세이브(25개)도 4번째로 많다.

미들 릴리버나 셋업맨으로 잘 던지던 선수들이 마무리만 맡으면 감을 잃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팀의 필승조 역할을 하던 케일럽 킬리언(현 필라델피아 필리스)은 9회 평균자책점이 8.84에 달하고, 키튼 윈은 6.23, 딜런 스미스도 5.93으로 매우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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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 버튼을 누르지 않을 수가 없는 만큼, 포지 사장의 발언은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불펜진을 만든 원인이 포지 사장에게 있는 만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이야기다.

사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준수했다. 그러나 시즌 중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고, 필승조 랜디 로드리게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언더핸드 타일러 로저스는 FA가 된 후 붙잡지 않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났다.

핵심 필승조가 3명이나 사라졌다. 문제는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이 3명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고, 이들이 전부 이탈한 시점에서는 확실한 필승조라고 할 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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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오프시즌부터 불펜 보강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포지 사장은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샘 헨치스와 제이슨 폴리만 영입하는 선에서 보강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처참한 상황이다.

특히나 지난해 오프시즌은 에드윈 디아스(LA 다저스)를 비롯해 로베르트 수아레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라이언 헬슬리(볼티모어 오리올스), 데빈 윌리엄스(뉴욕 메츠) 등 A급 마무리 자원이 차고 넘쳤음에도 전부 외면했다가 이 사달이 난 것이다.

게다가 시즌 중반에 팬들이 그 책임을 묻자, 포지 사장은 인터뷰에서 "영입을 검토할 때는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사과 대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불난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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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실패를 인정하고 보강을 천명했지만, SNS 등지의 현지 팬들은 여전히 포지 사장을 비웃고 있다. 포지 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돌이켜 볼' 필요도 없다. 지난해 이미 실패는 예견돼 있었다"라며 날선 비판을 가하거나, "해고해야 한다"라고 직격하는 목소리마저 있다.

그나마 시장에 나올 만한 불펜 자원이 적은 것은 아니다. 불펜 최대어로 꼽히는 아드리안 모레혼(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비롯해 데이비드 베드나(양키스), 브라이언 아브레우(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베시아(다저스) 등 준척급 자원이 꽤 풀린다.

하지만 확고한 마무리 자원이 우수수 쏟아지던 지난겨울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뒷문을 보강할 절호의 기회를 날린 것이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겐 여러모로 속쓰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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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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