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전혀 무섭지가 않아! 무라카미 2할 붕괴 직전, 어쩌다 '공갈포'가 됐나? 삼진 비율 가장 높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삼진율이 규정타석을 채운 전체 타자들 중 가장 높다.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타율 2할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 무라카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4타수 무안타 4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서 10타수 무안타 그치면서 타율이 전날 0.204에서 0.202(415타수 84안타)로 떨어졌다. 이 기간 14번 타석에 들어가 4볼넷을 얻었을 뿐 삼진은 9번 당했다.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무라카미는 1회초 2사 1루서 상대 좌완 선발 포스터 그리핀의 6구째 한복판 커터를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도 주자를 1루에 두고 2사후 삼진이었다. 그리핀의 3구째 바깥쪽 93.1마일 직구에 헛스윙했다.
5회 볼넷을 고른 무라카미는 6-4로 앞선 6회 2사 1,2루 찬스에서 또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우완 헌터 개디스의 8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속아 방망이를 헛돌렸다. 9회에는 볼카운트 2B2S에서 우완 케이드 스미스의 5구째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했다.
올시즌 4차례 삼진으로 물러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시즌 삼진수가 181개로 늘어 이 부문서 5위로 올라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40일 넘게 결장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다 삼진 타자나 다름없다.
무라카미 무네타카. AFP연합뉴스그에 따라 주목할 것은 타석 대비 삼진 비율이다. 무라카미는 무려 35.8%에 달해 규정타석을 넘긴 137명 중 가장 높다. 100번 타석에 들어가면 36번은 삼진이라는 소리다. 2018년 크리스 데이비스(36.8%) 이후 최고치다. 이 부문 2위는 공교롭게도 동료 유격수인 콜슨 몽고메리(34.9%)다. 몽고메리의 경우 최다 삼진 부문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와 똑같은 210번을 마크하고 있다. 무라카미는 부상에서 돌아온 7월 11일 이후 59경기에서 타율 0.167(215타수 36안타), 11홈런, 24타점, 42볼넷, 101삼진을 기록했다. 이전 57경기에서는 타율 0.240(200타수 48안타), 20홈런, 41타점, 44볼넷, 80삼진, OPS 0.938을 마크하고 있었다.
부상 이전과 이후 투수가 느끼는 공포감이 확 달라졌다. 특히 9월에는 14경기에서 59타석에 들어가 삼진을 절반 이상(52.5%)인 31번이나 당했다. 시즌 막판 가장 잡기 쉬운 타자가 무라카미인 것 같다.
그러나 무라카미는 일본 출신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초로 30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현재 31홈런, 65타점, 75득점, 86볼넷, OPS 0.804를 기록 중이다. 타석 대비 볼넷 비율이 17.0%로 전체 1위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루키 일본인 타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카모도 가즈마의 9월 활약이 돋보인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까지 9월 13경기에서 타율 0.313(48타수 15안타), 5홈런, 10타점, 6득점, OPS 1.065를 때려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6(534타수 126안타), 33홈런, 88타점, 78득점, OPS 0.776이다.
홈런 경쟁서 무라카미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홈런)을 제쳤고, AL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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