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이정후 밀어낸 베이더, “샌프란시스코에서 더 이상 뛸 일 없을 듯” 美 언론 전망
출처:MHN /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MHN 이상희 기자) "해리슨 베이더를 더 이상 샌프란시스코에서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15일(한국시간) 이정후를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밀어낸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2027년까지 계약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미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월 베테랑 베이더와 2년 2,050만 달러(약 276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베이더를 중견수로 기용하고, 기존 중견수였던 이정후를 코너 외야로 옮기면서 수비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현실은 크게 달랐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베이더가 올 시즌 출전한 경기는 단 30경기에 그쳤다. 기대가 무너진 수준이다.
베이더는 처음에는 왼쪽 햄스트링 문제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5월에 복귀했지만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왼발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때문에 다시 IL에 올랐다.
출처:MHN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베이더는 111타석에 나와 타율 0.170, 출루율 0.198, 장타율 0.358에 그쳤다. 홈런도 고작 5개와 14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OPS가 0.709인 선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의 OPS는 0.556에 불과했다.
수비가 강점인 선수인 만큼 공격 부진을 수비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도 있었지만, 정작 경기에 나선 시간이 너무 적었다. 그리고 이미 실망스러웠던 시즌은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었다.
왼발 부상을 재활하던 베이더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늦은 밤 스쿠터 사고를 당했다. 더 큰 문제는 사고로 다친 부위 역시 기존에 문제가 있었던 같은 왼발이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사고가 음주운전과 관련된 점이라는 것이다.
이후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구단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동안 베이더의 급여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사고로 인해 기존 부상 치료와 복귀 일정 역시 크게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
출처:MHN /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부문 사장결국 베이더는 지난 8월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메이저리그 공식 부상자 명단상 복귀 예상 시점은 2027년으로 잡혀 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첫 시즌은 고작 30경기 출전으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미 다른 중견수 옵션이 있다. 베이더는 2027시즌까지 계약돼 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단순히 계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베이더와 계약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팀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젊은 외야수 드루 길버트가 올 시즌 80경기 이상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았고, 조나 콕스 역시 시즌 후반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스피드와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두 선수 모두 2027년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며, 중견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들이다.
출처:MHN / 드루 길버트베이더에 대한 계약상 의무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더 이상 그에게 반드시 중견수 자리를 맡겨야 할 이유도 줄어들고 있다. 당초 베이더는 샌프란시스코 외야 수비를 안정시킬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는 공격에서 부진했고,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하며 3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여기에 스쿠터 음주운전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복귀 시점마저 스스로 늦추는 결과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의 2026시즌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구단의 시선은 이미 2027년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베이더의 거취는 샌프란시스코가 내려야 할 가장 흥미로운 결정 가운데 하나가 됐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베이더가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이미 마지막으로 봤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출처:MHN / 해리슨 베이더사진=©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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