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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오타니도 못 찍어본 '10' 돌파! '4안타' PCA 정말 무섭다, 도루 3개 보태면 역대 7호 40-40 달성

관리자 각티비 2026-09-15 14:32 10 0
6768677_1_a7e66dff.webp시카고 컵스 PCA가 15일(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회말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시즌 37호 도루에 성공한 PCA는 3도루를 추가하면 역대 7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한다.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이 시즌 막판 MVP 독주에 또 속도를 붙였다. 40홈런-40도루에 한 걸음 다가갔다.

PCA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치며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PCA를 공격의 선봉에 세운 컵스는 84승67패를 마크, NL 중부지구 2위 및 와일드카드 1위를 굳게 지켰다. 팬그래프스는 컵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9.4%로 제시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PCA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1,3루에서 우측 외야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선발 레이날도 로페즈의 6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루타로 연결한 것이다.

5-0으로 앞선 4회 1사후에는 우전안타를 날린 뒤 2루를 훔쳐 시즌 37호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6768677_2_452e1240.webp2회말 PCA의 우측 2루타 때 1루주자 카슨 켈리가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AP연합뉴스6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사 1루서 우완 AJ 스미스-쇼버를 상대로 원볼에서 2구째 몸쪽을 파고드는 96.9마일 직구를 끌어당겨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발사각 31도, 타구속도 95.8마일, 비거리 373피트짜리 시즌 42호 홈런. 이로써 PCA는 양 리그 합계 홈런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와의 격차를 2개로 좁히며 홈런왕 야망도 키웠다. 아울러 컵스 좌타자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인 1970년 빌리 윌리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7-3으로 앞선 8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추가하며 4안타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PCA가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것은 올시즌 7번째이며,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을 터뜨린 이후 처음이다.

6768677_3_c8fb37b7.webpPCA가 6회말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들어와 카슨 켈리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올해 팀이 치른 151경기에 모두 출전한 PCA는 타율 0.281(583타수 164안타), 42홈런, 102타점, 112득점, 37도루, 출루율 0.374, 장타율 0.571, OPS 0.945, 333루타를 마크했다.

양 리그를 합쳐 득점, 루타 각 1위, NL에서 OPS, 장타율 각 1위다. 타점은 100개를 돌파하며 42홈런과 함께 2005년 데릭 리 이후 21년 만에 40홈런-100타점을 올린 컵스 타자가 됐다.

37도루까지 포함하면 컵스 역사상 처음으로 40홈런-100타점-30도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다. 종전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컵스 선수는 전설적인 2루수 라인 샌드버그다. 그는 1990년 40홈런, 100타점, 25도루를 마크했다.

이날 활약으로 PCA는 드디어 fWAR 10을 돌파했다. 10.1로 이 부문 2위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6.8)와의 격차를 3.3으로 벌렸다. 오타니는 무릎 및 이두근 부상으로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24일 복귀 예정이다.

6768677_4_b7d168eb.webpPCA가 7대3 승리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경기 후 PCA는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계속 뛴다면 팀에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윌리엄스와는 꽤 가까운 사이가 됐다. 동시에 그도 내가 본인 기록을 뛰어넘기를 바랄 것이다.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앞서 PCA는 윌리엄스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말 멋진 분이다. 표현이 촌스러울지 모르지만 정말 그렇다. 그냥 진실로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PCA가 앞으로 달성해야 하는 가장 뜻깊은 기록은 누가 뭐래도 40-40이다. 도루 3개가 남았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40),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46),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41),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73), 그리고 2024년 오타니(54-59)가 먼저 가입한 클럽이다.

MLB.com은 최근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메이저리그 25개 부문 '톱10'을 연재하며 개인시즌 최고의 업적으로 오타니의 50-50을 꼽았다. 그러나 오타니는 단 한 번도 fWAR 10을 찍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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