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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1위 마무리 공략' 이정후, 역전 찬스 날린 속죄타 터졌는데…SF 끝내 4연패 수렁[SF 리뷰]

관리자 각티비 2026-09-15 11:40 11 0
6763834_1_cb3297d4.webp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를 공략하며 선발 제외 수모를 조금은 떨쳐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7회 대타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6리에서 2할7푼7리로 약간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1대2로 석패해 4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져 있었다. 경기 전까지 9월 11경기에서 타율 1할4푼(43타수 6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지난 5월(3할1푼3리)과 6월(3할4푼) 월간 타율 3할을 넘기며 타격왕 레이스를 펼쳤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다. 7월부터 2할4푼대로 떨어진 월간 타율을 2개월이 넘도록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메이저리그 1경기 출전이 전부인 신인 외야수 스콧 반두라에게 기회가 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조나 콕스(중견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셰이 위트컴(2루수)-터너 힐(지명타자)-브렛 해리스(3루수)-반두라(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그랜트 맥크레이(좌익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든 루프.

샌프란시스코는 1-2로 뒤진 7회초 역전 기회를 잡았다. 위트컴과 힐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해리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6763834_2_a3bfbc8e.webp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연합뉴스6763834_3_bd1520e9.webp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는 여기서 대타 이정후 카드를 꺼냈다. 반두라가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기 때문. 이정후는 볼카운트 3B1S로 잘 버텼지만, 5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벤치의 기대가 무너진 순간이었다.

다음 타자 키즈너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까지 갔지만, 맥크레이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끝내 샌프란시스코는 반격에 실패했다.

9회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마운드에 올렸다. 36세이브로 내셔널리그 공동 1위에 오른 투수. 지난 3월 열린 2026년 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한국계 미국인 선수라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대표팀 합류 직전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올 시즌 세이브왕을 기대하는 투수다.

그런데 이정후가 일을 냈다. 1사 후 오브라이언의 시속 95.1마일(약 153㎞)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정후의 출루로 흔들린 오브라이언은 대타 드류 카바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1, 2루 코스 타석에서 오브라이언의 폭투로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코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오브라이언은 시즌 37호 세이브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단독 1위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루프가 4⅓이닝 5안타 3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불펜이 릴레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버텼으나 끝내 타선이 더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6763834_4_c61e225a.webp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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