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90구로 7이닝 9K 무실점 순삭…'반년 임대' 스쿠벌, 다저스 가을 1선발 굳어지나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태릭 스쿠벌(LA 다저스)이 또 한 번 쾌투를 펼쳤다.스쿠벌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0개, 최고 구속은 99.5마일(약 160㎞). 지난 9일 신시내티전에서 7⅓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던 스쿠벌은 이날 무실점 쾌투 속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QS+) 투구를 펼치며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증명했다.
스쿠벌은 1회말 딘 마이어스를 뜬공 처리한 데 이어 엘리 델라크루스와 샐 스튜어트를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출발했다. 2회말에는 1사후 에유헤니오 수아레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안 브리토를 병살타로 잡고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말에도 JJ 블러데이를 삼진 처리한데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헥터 로드리게스를 각각 범타 처리했다.
스쿠벌은 4회말 마이어스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델라크루스와 스튜어트, 타일러 스티븐슨을 차례로 범타로 잡으면서 실점을 막았다. 5회말에는 1사후 브리토에 안타, 블러데이에 볼넷을 허용하고, 폭투에 의한 진루까지 헌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헤이스와 로드리게스를 각각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범타 3개로 6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스쿠벌은 7회에도 스티븐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수아레즈와 브리토를 각각 뜬공 처리하면서 QS+ 투구를 완성했다.
AP연합뉴스지난 달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할 수만 있다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다. 이건 진심"이라고 말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스쿠벌은 8월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5⅔이닝 10안타(1볼넷 6탈삼진 2실점)를 맞으면서 우려를 샀다. 그러나 9일에 이어 이날 신시내티전에서 2연속 QS+ 투구를 펼치면서 내셔널리그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입증했다. 스쿠벌이 이런 페이스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의 1선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다저스는 스쿠벌을 시작으로 야마모토 요시노부-저스틴 로블레스키-블레이크 스넬-타일러 글래스나우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진으로 월드시리즈 3연패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를 4대1로 제압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카일 터커가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만든 데 이어, 4회초 2사 1루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7회초에는 2사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 불펜은 스쿠벌이 마운드를 넘긴 뒤 알렉스 베시아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9회말 등판한 에반 필립스가 1사후 델라크루스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하면서 결국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91승59패가 되면서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5에서 4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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