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86승 양키스가 와일드카드인데, 76승 화이트삭스는 DS 직행?…MLB 가을야구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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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메이저리그 가을야구로 가는 팀은 누가 될까.막바지에 접어든 메이저리그 순위 경쟁이 정점을 향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유례 없는 혼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즌 최종전까지 가야 각 지구별 우승팀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내셔널리그는 우승팀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온 가운데, 와일드카드 싸움이 한창이다.
14일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동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중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지구)가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포스트시즌행을 확정 지은 탬파베이(90승59패, 승률 0.604)는 뉴욕 양키스(86승63패, 승률 0.577)에 4경기차로 추격 당하고 있어 지구 우승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화이트삭스(76승73패, 승률 0.510)와 휴스턴(75승75패, 승률 0.500) 역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76승74패, 승률 0.507, 0.5경기차)와 텍사스 레인저스(74승76패, 승률 0.493, 1경기차)에 맹추격 당하고 있다. 탬파베이 외 나머지 5팀 모두 5할 안팎 승률을 기록 중인 게 눈에 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양키스에 이어 동부지구 3위인 보스턴 레드삭스(82승68패, 승률 0.547)가 뒤를 따르고 있다.
AFP연합뉴스반면 내셔널리그는 일찌감치 가을야구 채비에 접어드는 모양새. 동부지구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8승62패, 승률 0.587)가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83승67패, 승률 0.553)에 5경기차 앞선 선두다. 중부지구에선 밀워키 브루어스(93승57패, 승률 0.620)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결정 지었다. 2위 시카고 컵스(83승67패, 승률 0.553)를 10경기차로 따돌리고 지구 우승 매직넘버 3을 남겨두고 있다. 서부지구 역시 LA 다저스(90승59패, 승률 0.604)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1승68패, 승률 0.544)에 9경기차로 앞서 매직넘버 5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컵스와 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가 1~3위를 달리는 가운데, 서부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9승71패, 승률 0.527)가 막판 스퍼트를 펼치고 있다.이대로 순위가 굳어진다면 아메리칸리그는 탬파베이와 화이트삭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자동 진출하고, 휴스턴-클리블랜드, 양키스-보스턴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내셔널리그는 밀워키와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오르는 가운데 애틀랜타-샌디에이고, 컵스-필라델피아가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AFP연합뉴스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내셔널리그 초강세가 예상된다. 내셔널리그가 상향 평준화 된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동부지구에 전력이 편중된 모양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현재 1위팀 중 인터리그에서 상대전적 우위를 보인 팀은 탬파베이(25승20패) 뿐이지만, 내셔널리그는 애틀랜타(24승21패)와 밀워키(29승16패), 다저스(31승17패) 모두 승률 우위를 점한 것도 인상적이다.그러나 변화무쌍한 단기전에서도 이런 우위가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불펜을 보면 그렇다.
14일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예상 12팀 중 불펜 평균자책점 1위는 보스턴(3.12)이다. 백전노장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버티고 있는 보스턴은 가장 짜임새 있는 불펜 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양키스 역시 불펜 평균자책점 3.14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3.96에 불과하다. 내셔널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는 밀워키(3.50)도 보스턴과 양키스에 비해선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발로 시선을 옮겨도 미묘하다. 양키스가 팀 평균자책점 3.23, 보스턴이 3.59인 반면, 밀워키는 3.57, 다저스는 3.68이다. 양키스와 보스턴의 투수 전력이 나름대로 짜임새를 갖춘 반면, 밀워키와 다저스는 강력한 선발 자원 대비 불펜이 약한 모습이다.
AP연합뉴스물론 타선은 내셔널리그의 우세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팀 OPS(출루율+장타율)가 가장 좋은 탬파베이가 0.736에 그치고 있는 반면, 내셔널리그는 다저스(0.759), 밀워키(0.747) 모두 상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단기전에서 타격보다는 투수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우위가 결과로 이어질지 장담하기는 어렵다.2주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종료 시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질 전망. 가을야구로 가는 팀들의 전력을 조명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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