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한국산 ‘파스’ 애용했던 애리조나 WS 멤버, 전격 방출대기…ML 커리어 최대 위기 봉착
출처:MHN /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MHN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구단이 베테랑 외야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방출대기(DFA) 조치했다. 지난 2023년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구리엘과 애리조나의 동행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애리조나는 14일(한국시간) 텍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구리엘을 DFA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빈자리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에서 뛰던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를 콜업해 메웠다.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전날 밤 루어데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스러웠다”며 “그는 애리조나에서 정말 많은 것을 해줬다. 때로는 팀을 짊어졌고, 우리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꾸준한 타격을 보여줬고 훌륭한 동료이자 클럽하우스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였다”고 말했다.
출처:MHN /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구리엘은 현재 3년 4,2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보장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애리조나가 그를 최종 방출할 경우에도 2027년 1,400만 달러 구단 옵션에 포함된 5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은 부담해야 한다.
구리엘은 애리조나에서 4시즌을 뛰었다. 특히 2023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고, 팀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25시즌 막판 ACL 부상을 당한 그는 예상보다 빠른 올해 4월 18일 복귀했지만, 이후에도 잔부상과 경기력 기복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성적은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 2홈런, 22타점에 그쳤다.
러벨로 감독은 “타석에서 때때로 일관성이 부족했다”며 “시즌이 이 시점까지 온 상황에서는 우리가 기억하는 구리엘의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기다려줄 시간이 없었다”고 DFA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출처:MHN쿠바 출신인 구리엘은 메이저리그 첫 5시즌은 토론토에서 보냈으며, 빅리그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1을 기록했다. 이번 DFA로 구리엘은 웨이버 절차를 거치게 되며, 다른 구단이 그를 클레임하지 않을 경우 방출 또는 마이너리그 이관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애리조나의 중심타선과 클럽하우스를 지탱했던 2023년 월드시리즈 주역 구리엘이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구리엘은 과거 토론토 시절 아메리칸리그에서 잦은 맞대결을 통해 알게된 최지만과 친분을 쌓았고, 이를 통해 한국산 파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그 품질에 대해 대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 팀을 찾을 때까지 당분간은 경기를 뛸 수 없어 한국산 파스를 사용할 일도 없게 됐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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