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공 9개로 세 타자 ‘싹쓸이 삼진’…톨리, 24년 만에 1회 무결점 이닝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이튼 툴리. AP뉴시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투수 페이튼 톨리(24)가 ‘무결점 이닝(immaculate inning)’을 펼쳤다.
톨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보스턴 구단 역사에서 한 이닝 9구 3삼진은 이번이 통산 8번째다. 특히 1회에 무결점 이닝을 만든 것은 2002년 5월 19일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후 처음이다.
첫 상대 닉 로프틴에게 포심패스트볼 3개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은 톨리는 보비 위트 주니어에게도 포심패스트볼만 3개를 연달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세 번째 타자 잭 카글리아노네도 버티지 못했다. 톨리가 초구로 던진 시속 156㎞ 싱커를 파울로 걷어냈지만, 이어진 시속 157㎞ 포심패스트볼 2개에 연속으로 헛스윙하며 아웃됐다.
톨리는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톨리는 올해 25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02를 유지하며 보스턴 마운드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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