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다저스 WS 진짜 비상인가' 오타니 부상인데 1836억원 선발까지…"워낙 체격이 큰 선수라"
타일러 글래스나우. AP연합뉴스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장기적인 부상 문제는 절대 아닌데…."미국 '다저 블루'는 1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기복 있는 투구 속에 시즌 최다인 8연승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건강 이상'을 우려했다. '다저블루'는 '우완 선발 글래스나우는 1회부터 투구 사이에 계속 스트레칭을 하거나 쪼그려 앉는 등 몸 상태가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며 '무실점으로 만루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무려 25개의 공을 던지며 진땀을 뺐다'고 했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억3650만 달러(약 1836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글래스나우는 허리 문제로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의 모습은 부상을 걱정하기에 충분했다.
글래스나우는 일단 큰 걱정이 없다는 입장.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좋다. 그저 투구 밸런스를 잡기 위해 몇 가지 미세 조정을 거치고 있었을 뿐"이라며 이야기했다.
부상은 아니었지만,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 홈런을 맞았고, 3연속 안타까지 허용했다. 5회말에는 연속 볼넷을 내줬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글래스나우는 "경기 초반부터 밸런스가 어긋났다. 리듬을 유지하며 버티려 노력했고 3, 4회는 느낌이 좋았는데 5회에 다시 감각을 잃어버렸다"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나아지긴 했지만, 지금은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저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이다. 릴리스 포인트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고, 던지는 공마다 조금씩 어긋났다"고 짚었다.
AP연합뉴스'다저블루'는 '최근 글래스나우는 2경기 연속으로 4자책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이 기간 내준 볼넷만 7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글래스나우는 "투수라면 누구나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져 완벽하게 던지는 날이 있는가 하면, 투구 폼을 수정해가며 어떻게든 타자를 잡아낼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험난한 날도 있다. 나는 지금 후자의 단계를 지나고 있을 뿐"이라고 부상설을 일축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부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나우가 평소처럼 날카롭지 못했고 투구 리듬을 찾지 못했다. 경기 내내 자신의 밸런스와 싸우는 모습"이라며 "경기 전부터 전반적인 컨디션이 썩 가벼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그래도 2회 이후 다시 제 궤도에 올라와 투쟁심을 보여준 점은 훌륭했다"고 했다.
다만, 5회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5회 선두타자 두 명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는 것을 보고, 지체 없이 강판시킬 타이밍이 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장기적인 부상 문제는 절대 아니다"라며 "원정 피로 때문일 수도 있고, 워낙 체격이 큰 선수라 투구 폼에서 움직이는 부위가 많다. 이런 큰 체격의 메커니즘이 한 번 미세하게 어긋나면 다시 모든 밸런스의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다시 한 번 부상이 아님을 강조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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