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피셜] '최악의 시즌' 이정후의 SF, 또 악재터졌다...'37홈런 거포' 코어 근육 부상→60일 IL 등재 "시…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거포를 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라파엘 데버스가 코어 근육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구단은 데버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트리플A서 외야수 스콧 밴두라를 콜업했다.
미국 매체 'MLBTR'에 따르면 구단은 "데버스가 시즌 대부분 이 문제를 관리해왔으며, 부상을 안고 계속 뛰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데버스는 오는 15일 전문의 윌리엄 마이어스 박사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이르면 16일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풀시즌을 치르고 있는 데버스는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으나, 5월부터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 두 달간 데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데버스는 8월 1일 이후 타율 0.291, 출루율 0.398, 장타율 0.674에 15홈런을 터뜨렸다. 같은 기간 규정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wRC+(조정 득점 생산력) 187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48경기 타율 0.258 37홈런 98타점 88득점 OPS 0.856. 각종 타격 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거포에게 불리한 오라클 파크를 홈으로 쓰면서도 내셔널리그 홈런 5위, 타점 4위, OPS 8위에 올랐다. 2루타는 무려 36개로 MLB 전체 1위다.
최근 타격감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부상은 더욱 아쉽다. 무엇보다 데버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21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38홈런 경신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도전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데버스의 이탈로 이정후 홀로 타선을 지키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야수 가운데 현재 로스터에 남아 있는 선수는 이정후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거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이정후는 올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276 9홈런 55타점 OPS 0.718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팀은 62승 8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메이저리그 전체 26위까지 추락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를 60일 IL에 올리면서 트리플A 외야수 밴두라를 콜업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지명된 밴두라는 올해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합계 13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20 13홈런 94타점 OPS 0.895로 활약했다.
'MLBTR'은 밴두라를 "빠른 발과 출루 능력을 갖췄고 최근 장타력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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