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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한복판에 3번이나 몰렸는데…이정후 5타수 무안타, 9월 타율 '0.139'까지 추락

관리자 각티비 2026-09-14 11:27 9 0
6695701_1_7a13a466.webpImagn Images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페이스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정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1일 샌디에이고와의 첫 맞대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튿날 4타수 1안타로 반등하는 듯 했지만, 이날 또 다시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76(517타수 143안타)으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가 뿌린 2구째 78.3마일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힘차게 당겨쳤다. 하지만 빨랫줄 같은 타구를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다이빙캐치로 걷어내 안타 기회를 놓쳤다.

두 번째 타석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2-5가 된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피베타의 초구 91.7마일 커터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곧바로 받아쳤지만, 이번에도 1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이 되면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찬스가 찾아왔다. 이정후는 2-6이 된 5회말 무사 1, 2루에서 KBO리그 출신인 카일 하트와 만났다. 샌프란시스코의 더블 스틸 성공으로 2, 3루가 된 가운데 이정후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고, 한복판에 몰린 83마일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뜬공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6695701_2_0480dc84.webpImagn Images연합뉴스이정후는 4-6이 된 7회말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완디 페랄타를 상대한 이정후는 1B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빠져 나가는 88.5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9회말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쓰이와 만난 이정후는 2S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공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다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샌디에이고에 4대6으로 패했다. 선발 로간 웹이 1회초 1사 만루에서 잭슨 메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리드를 내줬다. 2회초에도 무사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매니 마차도에게 투런포까지 허용하면서 0-5로 격차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2사 1루에서 앤드류 키즈너의 투런포에 힘입어 추격점을 뽑았지만, 웹이 4회초 1사 3루에서 타티스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주면서 2-6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 6회말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하면서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샌프란시스코가 8회말 2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결국 9회에도 추격점을 뽑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내달리면서 포스트시즌행 발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6695701_3_ed0903f8.webpImagn Images연합뉴스한때 내셔널리그 수위 타자 자리까지 넘봤던 이정후의 타격 페이스는 후반기 급감하고 있다. 7월 타율 0.244에 그쳤던 이정후는 지난 달 0.245에 그친 데 이어, 9월 현재 월간 타율 0.139(43타수 6안타)로 부진하다.

샌디에이고전 결과는 그래서 더 뼈아프게 다가온다. 한복판에 몰린 실투성 공을 잇달아 공략했으나 안타로 연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이 막판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정후의 방망이도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송성문(샌디에이고)은 8회말 더스틴 해리스의 대수비로 출전했으나, 9회초 타격 기회는 잡지 못한 채 수비로 2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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