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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사상 초유' 다저스 거짓말 논란, 오타니 시즌 아웃 숨기고 있나…"누구도 책임 자유로울 수 없어"

관리자 각티비 2026-09-13 00:10 11 0
6600057_1_ebe46343.webp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부상 사태에서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때아닌 다저스의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다. 오타니가 부상이 심각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축소해 언론에 알렸다는 것. 일각에서는 오타니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부상 사태에서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팀의 최고 스타를 보호하는 데 더 적극적이었어야 할 다저스 프런트도, 자신의 증상에 대한 심각성을 축소했던 오타니도 마찬가지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기에 앞서 소중한 스타에게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주고자 했다면, 부상자명단 등재가 가장 안전한 선택지라는 것을 암시하는 경고 신호는 지난 몇 주간 내내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오타니는 지난 7월 4일 이후로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고, 타격에만 집중했다. 그러다 지난달 마운드 복귀를 준비했는데, 이 과정에서 왼쪽 무릎 상태가 나빠지고 오른쪽 이두근 부상까지 겹쳤다. 이후 타격 성적까지 급락했고, 최근에는 결장하는 경기가 늘었다. 지금보다 훨씬 일찍 부상자명단에 등재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타니는 투구 프로그램을 완전히 중단 이후 3주 동안 미국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피했다. 그러다 지난 8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인터뷰에 한 차례 응했다. 인터뷰는 11분 동안 진행됐고, 오타니는 일단 올 시즌 투타 겸업 중단을 선언했다.

오타니는 "앞으로 타격에만 집중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계속 경기에 나서는 게 완벽한 회복과 치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닐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회복 방법은 경기에 전혀 나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경기에 나가고, 잘 뛰며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 다음 날 오타니는 또 결장했고,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6600057_2_e6649c3f.webp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6600057_3_e6d7ef52.webp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미국 매체 '캘리포니아포스트'의 딜런 에르난데스와 잭 해리스 기자는 오타니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에르난데스는 팟캐스트 '더 다저스 포스트'에서 "오타니의 이번 시즌은 끝났다. 다저스는 그렇지 않은 척 연기하고 있을 뿐이다. 실질적으로 오타니의 시즌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오타니는 지난달 말 이후 52타수 6안타에 그치고 있다. 오타가 아니다. 타석에서의 생산력에도 뚜렷한 악영향을 미친 복합적인 부상과 싸워왔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이에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본다. 설령 복귀한다 하더라도 기적적인 순간에나 기댈 수 있는 상태일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해리스는 "정규시즌에 뛰지 못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가을야구마저 뛰지 못할 가능성은 0%"라고 반박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금, 이 시점에서 돌아본다면 당연히 시간을 되돌려 오타니를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싶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구단 구성원 모두 나흘 정도 휴식이면 충분하다 느꼈고 선수도 동의했다. 하지만 이건 누구를 탓할 문제가 아니다. 벌어진 일에서 배우고 더 나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태 수습에 무게를 뒀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오는 24일까지 오타니 없이 경기를 치를 준비를 하면서 구단의 가장 큰 우려는 현실이 됐다. 오타니가 복귀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최적의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며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하더라도 MVP 타자 오타니의 파괴력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6600057_4_275bcd37.webp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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