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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오타니 IL 여파' 날벼락 떨어졌다! 前 KIA 좌완 '방출 위기→가을야구 선발 투수' 눈앞이었는데…특급 유망주 콜업에 '시…

관리자 각티비 2026-09-12 19:32 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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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등판의 꿈을 품던 KIA 타이거즈 출신 좌완 투수가 가을야구를 목전에 두고 시즌을 접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 조정을 단행했다. 요지는 오타니 쇼헤이가 끝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다는 것이었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특급 유망주' 외야수 호수에 데파울라가 콜업됐다. 데파울라를 위해 40인 로스터에 빈자리를 메워야 했고, 다저스는 15일짜리 IL에 있던 에릭 라우어를 40인 로스터 산정에서 제외되는 60일짜리 IL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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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IL은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해제되지만, 종료 시점에서 IL에 등재된 선수는 복귀까지 필요한 최소 등재 일수를 다 채우기 전까지는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수 없다.

라우어는 지난 3일 팔꿈치 염증으로 IL에 등재됐다. 15일짜리 IL에 그대로 있었다면 포스트시즌 개막 전에 돌아올 가능성이 남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60일짜리 IL로 이동하며 11월까지 복귀할 수 없게 됐다. 포스트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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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라우어는 2024년 8월 6일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됐다. 화려한 MLB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였기에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정규시즌 기록은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93(34⅔이닝 19실점)으로 평범했다.

그나마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팀이 지는 와중에도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다. 팀도 우승에 성공했다. 이에 KIA도 재계약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최종적으로 제임스 네일과의 재계약 성공, 아담 올러의 영입으로 라우어는 KIA를 떠나게 됐다.

미국으로 돌아간 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시즌 중 콜업, 28경기(15선발) 104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선발진 공백을 메우는 '복덩이' 노릇을 했다.

이에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좌완 필승조와 롱 릴리프를 오가며 중용됐고, 토론토는 라우어와 함께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해 다저스를 턱밑까지 위협하고 준우승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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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8경기(6선발) 36⅓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6.69로 부진했고, 인터뷰에서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에게 반발하는 듯한 발언까지 하면서 민심을 잃었다. 팀은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라우어는 5월 12일 양도지명(DFA) 조처되며 방출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투수진 공백이 있던 다저스가 라우어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단숨에 우승권 팀의 일원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심지어 로테이션 한 자리까지 꿰차며 지난해처럼 마운드에 적잖은 힘을 보탰다.

8월 이후 부진하면서 평가가 다소 깎이긴 했지만, 그래도 다저스 이적 후 성적은 14경기(12선발) 72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나쁘지 않다. 여기에 투수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는 중이라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용될 것이 유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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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3일 라우어 본인마저 IL에 등재되더니, 오타니의 IL행과 데파울라의 콜업 과정에서 60일짜리 IL로 옮겨지며 그대로 시즌을 접게 됐다. 결국 다소 아쉽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등판은 불발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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