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타니 없으니 더 잘 뭉치는 다저스! 시즌 최다 8연승 쾌속 질주, 14년 연속 가을야구 내일 확정 찬스
LA 다저스 카일 터커가 12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회초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고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오타니 쇼헤이가 빠진 뒤로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카일 터커의 맹타를 앞세워 6대2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부터 8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90승57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며 디비전시리즈 직행 확률을 더욱 높였다.
이날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대5로 승리해 다저스와의 승차는 3.5게임 그대로다.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92승56패)는 신시내티 레즈를 20대0으로 대파하고 NL 1위를 달렸다. 다저스와는 1.5게임차다. 이변이 없는 한 다저스와 밀워키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할 것이 유력하다.
다저스는 13일 마이애미를 또 꺾을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LA 다저스 카일 터커가 12일(한국시각)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회초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다저스는 이날 오른팔 이두근 염좌 진단을 받은 오타니를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이두근 염좌까지 겹치자 지난 4~7일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8일 신시내티전에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친데다 이튿날에도 이두근 통증을 느끼자 결국 IL 등재를 받아들였다. 공교롭게도 오타니가 빠지기 시작한 4일부터 다저스의 8연승이 시작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지난 겨울 4년 2억4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입단한 터커였다. 터커는 4번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0-0이던 3회초 1사 1,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올린 터커는 2-1로 박빙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서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좌완 케이드 깁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79.5마일 스위퍼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펜스 너머 다저스 불펜에 꽂았다. 발사각 23도, 타구속도 103.8마일, 비거리 395피트짜리 시즌 14호 홈런. 다저스에서는 처음이고 커리어 6번째 만루홈런.
터커는 지난 10일 신시내티전서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때린데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1회말 투구를 힘차게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마운드에서는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또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5⅔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안정적인 감각을 이어갔다.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1.91, WHIP 1.09, 피안타율 0.185를 마크했다. 37⅔이닝 동안 16볼넷을 허용하고 51탈삼진을 올렸다. 그런데 스넬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지난달 12일 이후 6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쾌투를 펼쳤다. 이 기간 3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04, WHIP 0.95, 피안타율 0.160의 완벽한 투구 내용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 대신 로스터에 합류한 더블A 출신 최고의 유망주 호스웨이 데파울라는 7번 지명타자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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