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IL행’ 최상의 오타니를 위해 뭔들 못하리! 로버츠 감독 “만약 내일이 PS였다면 올렸겠지만…” [SS시선집중]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신시내티전 1회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로스앤젤레스=Imagn Images연합뉴스[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포스트시즌(PS) 최상의 오타니를 위해…”
결국 부상자 명단(IL)행은 막을 수 없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15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데이브 로버츠(54) 감독은 “만약 내일이 PS 경기라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을 것”이라며 “2주면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오타니를 15일짜리 IL에 등재하고, 왼손 투수 에릭 라우어를 기존 15일짜리에서 60일짜리 IL로 옮겼다. 동시에 구단 최대 유망주인 호수에 데 파울라를 더블A 털사에서 콜업해 오타니의 빈자리를 메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 신시내티전 1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로스앤젤레스=Imagn Images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 신시내티전에서 더그아웃에 기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로스앤젤레스=Imagn Images연합뉴스상태가 예상외로 호전되지 않자 내린 결정이다. 오타니는 최근 7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빠졌다. 로버츠 감독은 당분간 타격을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당장의 성적보다 PS 대비에 무게를 뒀다.
최근 타격 부진이 이어졌지만, 다저스는 오타니의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봤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오타니가 오른쪽 이두근에 여전히 불편함을 느낀다고 구단에 직접 알린 것. 투타 겸업인 오타니의 경우 최소 IL 등재 기간이 15일이라 로버츠 감독은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방안을 꺼려왔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IL 등재는 9일로 소급 적용돼 오타니는 이르면 24일 돌아올 수 있다. 복귀하더라도 정규시즌에서 소화할 수 있는 경기는 5경기뿐. 몸 상태를 회복한 뒤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릴 시간도 넉넉하지 않은 셈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ML 신시내티전 1회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오타니의 이탈은 다저스에도 적잖은 부담이다. 평소 그에게 하루 휴식을 권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만큼 15일간 자리를 비우는 데도 고민이 따랐다. 다만 오타니와 다저스가 바라보는 목표는 같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역시 IL행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10월에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최선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마이애미·신시내티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는다. LA에 남아 컨디셔닝에 집중하지만, 며칠 동안은 배트를 잡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몸 상태를 살피며 단계적으로 타격 훈련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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