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해외야구 "김하성, 타격 케이지가 닳고 닳도록 쳤다"→사이영상 에이스의 극찬! 이유 있었다…TB전 멀티히트+결승 2타…

관리자 각티비 2026-09-11 21:50 17 0
6521986_1_5f2182ab.webp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힘겨운 시즌에도 묵묵히 방망이를 돌린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팀 동료이자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그의 남다른 훈련량을 공개적으로 극찬한 가운데, 김하성은 팀을 3연패에서 구해내는 결승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애틀랜타는 오지 알비스의 3루타와 오스틴 라일리의 적시타로 마침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루타로 만들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김하성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격차를 3-0까지 벌렸다.

6521986_2_5ed20b98.webp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귀중한 적시타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3-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앞선 6회에도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이 0.110에 그쳤던 그에게는 더욱 반가운 활약이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이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낸 시점에 그의 끊임없는 노력을 조명한 현지 보도도 등장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0일 "애틀랜타의 슈퍼스타 투수 크리스 세일이 실망스러운 2000만 달러(약 269억원)짜리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며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이 팀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직후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손 중지 인대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첫 6주를 결장했다.

복귀 이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다. 약 두 달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끝에 지난 7월에는 트리플A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포브스' 역시 김하성의 애틀랜타 첫 시즌이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 마이너리그행으로 얼룩졌다며 구단이 2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기대했던 모습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6521986_3_5206d16d.webp

하지만 성적과 별개로 김하성이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쏟은 노력만큼은 팀 동료들에게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다.

'포브스'는 세일이 지난달 말 LA 다저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김하성의 훈련 태도를 극찬했던 발언을 소개했다.

세일은 "김하성은 타격 케이지가 닳도록 사용했다. 정말 말 그대로 완전히 닳도록 썼다"며 "우리 팀에는 화면까지 달려 있는 멋진 피칭 머신이 있는데, 지난 두 달 동안 김하성 혼자 그 기계의 본전을 충분히 뽑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김하성이 타격감을 되찾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훈련에 투자했다는 의미였다.

6521986_4_1bc92097.webp

실제로 김하성은 지난달 27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도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면서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긴 바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는 이어 "앞으로 한 달이 김하성의 애틀랜타 생활에서 마지막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가 바라던 시즌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찾아올 중요한 순간을 최대한 활용할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스트시즌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면 김하성의 실망스러웠던 시즌이 기억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세일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동료들은 좋지 않은 결과에도 김하성을 끝까지 노력한 선수로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521986_5_95fbc885.webp

그리고 공교롭게도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김하성은 탬파베이를 상대로 멀티히트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을 3연패에서 건져냈다. '타격 케이지가 닳도록' 이어온 김하성의 노력이 정규시즌 막판 조금씩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