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돈 줄 테니 제발 와주세요” 몰락한 이정후의 SF, 팬들에게 최대 80만원 환급…”명문구단의 몰락” 美 매체 조롱
출처:MHN / 이정후(MHN 이상희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야구장을 찾지 않는 팬들에게 돈을 돌려주면서까지 관중석 채우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팬들의 발길이 끊기자, 이미 티켓을 구입한 시즌권 소지자들에게 최대 600달러(약 8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유인책을 꺼내 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8월 말 시즌 티켓 보유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세인트루이스와의 주중 3연전 또는 이달 말 미네소타전에 실제 입장할 경우 해당 티켓 가격의 15%를 2027시즌 크레딧으로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기에 ‘승리 보너스’까지 붙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에서 승리할 때마다 환급률이 올라갔고, 결국 시즌 첫 스윕을 완성하면서 크레딧은 티켓당 20%까지 상승했다.
출처:MHN /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부문 사장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 역시 팬 여러분의 실망을 함께 느끼고 있다”며 “남은 주중 홈경기에 찾아올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샌디에이고, LA 다저스와의 주말 홈시리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라이벌전은 별도의 할인이 없이도 상당한 관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처럼 절박한 프로모션을 내놓은 데는 이유가 있다. 팀은 지난 8월 9일 이후 줄곧 승률 5할에서 20경기 이상 뒤처질 정도로 추락했고, 이번 주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2026시즌 성적은 2017년 이후 구단 최악의 기록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올 트레이드 마감일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무려 6명의 선수를 내보낸 뒤 팬들의 관심은 급격하게 식었다.
시즌 첫 56차례 홈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관중이 3만2000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지만, 최근 홈 16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는 3만명조차 채우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즌 전체 평균 관중은 여전히 3만5256명으로 메이저리그 8위다. 올스타 휴식기까지만 해도 관중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증가했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300만 관중을 돌파할 기세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 급격한 성적 추락과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출처:MHN /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신임 토니 비텔로 감독이 이끄는 젊은 선수들은 최근 뒤늦게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축 스타들이 부상 또는 트레이드로 사라진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예상 밖의 3연전 스윕까지 기록했다. 이로써 구단 역사상 두 번째 100패 시즌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이미 너무 늦었다.
부진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악재까지 겹쳤다. 오프시즌에 영입한 선수의 음주 스쿠터 사고와 구단 로스터 운영에 대한 비판 등 시즌 내내 잡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한때 매 경기 4만 관중을 자랑하던 오라클 파크에서 이제는 팬들에게 “경기장에 와주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호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출처:MHN / 음주 운전으로 물으를 일으킨 외야수 헤리슨 베이더매체는 이를 두고 “샌프란시스코 야구를 9이닝 동안 지켜보며 견딜 자신이 있는가? 이제 티켓값을 낼 필요도 없다. 오히려 그들이 당신에게 돈을 줄 것이다”라며 냉소적으로 표현했다. 2026년 샌프란시스코의 몰락을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표현도 없는 것 같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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