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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누군가가 말렸어야지 vs 로버츠 결정권 없잖아" 오타니 IL행 등재에 美 현지서도 의견 분분

관리자 각티비 2026-09-11 07:46 13 0
6489195_1_6ea8c53c.webp오타니 쇼헤이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결국 3년 만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현지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전이 종료된 후 오타니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전했다.

15일자리 IL행이다. 8일로 소급 적용될 경우 오타니는 이르면 오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의료진, 트레이닝 스태프와 충분히 논의한 결과 이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했다"며 "가능한 한 미루려고 했지만, 한 번 재정비하면서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IL 등재 배경을 설명했다.

오타니는 무릎과 이두근 쪽이 좋지 않다. 그래서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했다. 8일 신시내티전에서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그 이후 다시 팔에 통증을 느꼈고, 이틀 연속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휴식을 줘도 나아지지 않았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3년 9월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때 이후 첫 IL행이다.

오타니의 이탈을 두고 현지에서는 찬반여론이 분분하다.

MLB 네트워크 브라이언 케니는 "나는 올 시즌 다저스가 줄곧 오타니의 활용법을 잘못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부터 엑셀을 너무 세게 밟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투수로서의 기용법에 의문이 들었다. 폴 스킨스조차도 5월 중순 이후 7회까지 던진 것이 단 한 번뿐이다. 오타니는 매일 경기에 나오면서도 7회 이상 던지게 하려 했다. 물론 본인이 원하고 사이영상을 노렸을지도 모르지만 팀 내 누군가가 설득해서 말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WBC에서 미국 대표팀을 맡았던 마크 데로사다. 그는 "오타니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자기 자신에 대한 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허락받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보기에 로버츠 감독에게 오타니를 어떻게 기용하고 또 어떻게 휴식을 줄지에 대한 결정권은 그리 없다고 본다. 오히려 본인이 모든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는 유일무이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즉 그를 쉬게 하려면 납득할 만한 설득력 있는 근거가 필요했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6489195_2_ab1e9bb0.webp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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